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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으로의 초대

꿈지기의사랑 2007. 8. 19. 00:19

이사야서 4:2-6

 

   한 주를 보내면서 학력위조라는 글귀를 많이 보게 된 것 같다. 사람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하고 자신이 아닌 자신으로 살아가려고 한다. 거짓은 거짓을 부른다. 그것이 영원할 것 같과, 나를 영화롭게 할 것 같은 착각 속에서 그들은 매일을 살아온 것이다. 그러나 언젠가 그날이 오게 되면 반드시 진실은 밝혀 지기 마련인 것이다. 수많은 연예인들로부터, 종교인에게 이르기까지 자신의 학위를 속였다는 기사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거짓의 영에 사로잡혀 사람들을 속이고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이러한 세상을 바라보며 썩을 대로 썩었다고 말한다. 이러한 부패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이다. 그들은 종교, 사회, 문화 모든 면에서 부패하고 썩었다. 하나님의 두려움을 상실한 상태에 빠졌다. 이러한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이라는 강대국의 손을 들어서 치셨다. 그들은 나라를 빼앗기고, 포로가 되어서 비참한 나날을 보내었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침묵하셨고, 이스라엘은 구원을 기대할 수 없었다. 하나님의 가장 큰 심판은 무엇일까 죽이는 것일까? 아니다 하나님의 가장 큰 심판은 우리를 외면하시는 것이다. 우리에게 있던 관심을 끊어버리는 것이다. 부부관계에 있어서 특별히 아니들이 견뎌하지 못하는 것은 남편의 무관심과 외면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마치 아내에게 무관심한 남편의 모습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큰 형벌인 무관심으로 일관하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로 그 때부터 자신의 백성들을 구원할 계획을 가지고 계셨다.

 

사회는 우리에게 무관심 할 것이다.

 

   요즘 세상은 시끄럽다. 이것은 어쩌면 아직 까지는 교회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그래도 교회는 이라는 한 줄기 소망이 그들로 하여금 더 큰 실망을 하게 하는 원인이다. 그러나 아직은 남겨진 자들이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하나님은 믿을을 가지고 남아 있는 자들에게 희망을 걸었다. 그들은 여호와의 싹이다. 모두가 죽어도 싹이 남겨져 있으면 그것은 살아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싹이 살아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굳건히 지킨 자들에게 희망의 싹은 남아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생명책에 녹명된 자들, 구원의 백성으로 부름받은 자들에게 희망은 남아있다. 예루살렘에서 행한 이스라엘의 죄악으로 그들을 심판하셨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다. 그러나 남겨진 자로서, 마지막 싹으로서 우리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회개하는 삶이 없이 지금의 모습을 지속한다면 세상은 우리에게 무관심 할 것이다. 이스라엘이 죄악가운데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침묵하고, 무관심한 남편처럼 세상 또한 우리에게 등을 돌리게 될 것이다. 우리를 외면하게 될 것이다. 세상은 지금 교회를 비난한다. 그러나 비난한다는 것은 우리를 미워하기도 하지만 아직은 우리에게 희망을 걸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의 죄악을 보시고 그들을 향해 등을 돌리셨지만 그러나 여전히 그들에게 희망을 가지고 계셨던 것처럼, 믿음의 싹으로 남겨진 우리도 희망은 있다.

 

회개하는 삶이 필요하다.

 

   학문위조의 파문은 한편으로는 가려져 있던 이 시대의 거짓이 밝혀지는 모습입니다. 그들은 그 모습을 통해서 자신의 참 모습을 찾아가게 되는 것이다. 절망이 그들에게 새로운 삶으로 시작할 기회가 되는 것이다. 그날이라고 표현된 하나님의 날, 심판의 날에 그들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것이다. 어두운 밤이 깊을 수록 그들에게 더 밝은 아침이 기다리듯, 이스라엘은 어두움 속에서 새로운 광명을 보게 된다.

 

   "이는 주께서 그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으며

    예루살렘의 피를 그 중에서 청결케 하실 때가 됨이라"(4절)

 

   학문위조 파문이 발생하면서 세상은 어수선하지만 조금씩 정리되어 가고 있다. 자신들의 어두웠던 과거를 청산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영화가 아니라 참된 자신을 찾아가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해 가고 있다. 그 중의 한 사람은 이런 말을 한다. "친딸이 아닌 집에 들어가 친딸 행세를 하는 가짜 딸이 죄책감에 시달렸다"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기도 한다. 이것이 바로 변화이다. 그들은 자신의 거짓된 모습을 사람들의 비난을 통해서 벗어가고 있다. 자신의 삶에 대한 고백을 통해서 그들은 거짓되었던 과거를 청산하고 있다. 역사라고 하는 큰 물결을 통해서 이스라엘 역시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그들을 하나님을 떠났던 삶을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러한 회개의 역사가 나타날 때 우리에게 씻음의 은혜가 주어진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한일서 1:9)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의 날을 당할 수 없다. 그렇기에 기회가 주어졌을 때에 그 때를 대비해야 한다. 그 심판의 때를 성서는 이렇게 기록한다.

 

   "그의 임하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의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말라기 3:2)

 

    그리스도의 앞에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거룩한 보혈의 공로를 통해서 우리의 죄를 씻어야 한다. 그 후에 우리는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참된 신앙인으로서, 바른 양심을 가진 자로서 회복의 길로 초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한다.

 

회복으로의 초대

 

   우리의 회개 후에 하나님은 우리를 회복하시기를 원한다. 광야시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름과 불로서 인도하셨다. 즉 하나님의 영광을 통해서 그들을 보호하시고 지키셨다. 추위와 더위로부터 그리고 적들로부터 그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의 삶도 인도하신다. 수많은 유혹된 삶으로부터, 헛되고 거짓된 삶으로부터 우리를 회복하시기를 원하신다. 이스라엘의 행보를 인도하셨던 하나님이 나의 삶도 인도하신다. 광야시절 천막이 그들에게 낮의 더위와 비, 바람으로부터  저들을 지켜왔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보호자로서 함께하실 것을 약속하신다.

 

   "또 천막이 있어서 낮에는 더위를 피하는 그늘을 지으며 또 풍우를 피하여 숨는 곳이 되리라"(6절)

 

   죄악으로 얼룩진 우리의 인생,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없던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께서 회복하시고,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날개아래로 우리를 모으신다. 비록 우리의 현재의 삶이 광야와 같고 사막과 같이 타는 목마름이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면 목마름도, 우리를 상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우리를 지키시고 회복하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시 121:6-7)

 

   회복으로 초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아멘으로 화답하며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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