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화단 한 켠에서 소리없이 피어난 꽃 한 송이가 보였습니다.
여러분은 이 꽃이 뭔지 아시나요?
이 꽃은 부추의 꽃입니다.
누구의 관심도없이 자라난 꽃이지만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생명의 길을 가는 부추입니다.
누구가의 입안에 그의 생명의 일부가 될 생명의 씨앗입니다.
오늘은 기장교단의 총회가 시작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 교단의 정책을 세우고, 일꾼을 선출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누구를 세워도 잘 할 것이라 믿습니다.
드러나지 않지만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생명을 위해 꽃 피우는 부추의 꽃처럼 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추 꽃처럼 우리 교단이 생명의 역사를 이어가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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