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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꿈지기의사랑 2007. 1. 20. 20:58

이사야 43:16-21

 

 이전 일과 옛 일을 기억지 말라(16-18절)

 

   이스라엘이 바벨론의 세력으로부터 구원을 얻게 될 방법은 과거 출애굽 때와 같을 것을 선지자는 예언합니다. 그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불변하는 사랑의 전형적인 예증은 홍해에서의 이스라엘의 구원과 바로 군대의 멸망 사건입니다.(출 14:21-30) 전인류의 역사에서 이스라엘처럼 바다 가운데 길이 만들어져 육지처럼 건넌 사건만큼 기적적인 사건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택함받은 백성이며 영원토록 존속할 수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또한 홍해가 갈라져 이스라엘이 건너간 사건은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애굽만의 일이 아니라 당시의 모든 열방에 알려졌습니다. 그들은 그 소식을 전해 듣고 여호와라는 신의 능력에 놀라워했으며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압제하고 포로로 잡아 가두려던 애굽은 당시에 최대 강대국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자랑하던 병거와 말과 군대의 용사들은 일시에 엎드러지고 소멸되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 또한 이스라엘이 바다를 육지같이 건넌 사건만큼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일개 자신들의 포로들, 그것도 전혀 무장이 되어 있지 않은 자들에게 무력하게 참패를 당한 것입니다. 이로써 애굽은 꺼져가는 등불 신세가 된 것입니다.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쫓아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셨더라"(출애굽기 14:28)

 

   그러나 선지자는 이상하게도 이전 일, 옛적 일을 기억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과거의 하나님의 역사를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의 출애굽 역사에 착념하여 그때만을 그리워하는 태도를 버리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출애굽의 놀라운 역사는 앞으로도 일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애굽과 같이 바벨론도 반드시 멸망할 것이며, 이스라엘은 구원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출애굽 때에 놀라운 기적적인 구원을 베푸신 하나님은 바벨론의 압제에서도 구원하실 뿐 아니라, 오늘날 성도의 삶을 압제하는 사단의 세력도 멸하시고 우리를 구원해 실 것입니다.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이사야 65:17)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새 일을 행하신 다는 것은 수리하신다는 뜻입니다. 즉 이스라엘의 회복의 역사를 말하는 것입니다. 과거 애굽 군대를 멸하신 하나님께서는 바벨론도 멸하실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평화의 나라가 되어 복락을 누릴 것을 선지자는 예언합니다. 하나님께서 매래에 행하실 이 일은 옛적과는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일을 '새 일'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마치 메말라 죽어 있는 상태에 생명의 물이 쏟아짐으로써 다시 회생하는 것과 같습니다. 먼저 바벨론의 압제 속에서 신음하던 이스라엘의 귀환 때에 광야와 사막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길과 강을 내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택한 백성에 대한 이 같은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와 배려는 그리스도가 우리를 죄와 죽음으로부터 해방시킬 첩경이 됨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것을 우리 앞에 나타내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나타낸다는 것은 '싹이트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발아하고 싹이트고 성장하는 것까지를 나타냅니다. 작은 씨앗이 발아해서 싹이 트고 열매를 맺듯이 어떠한 일의 성장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할 게획을 크게 드러내실 것임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에게 베푸실 은혜의 생수는 심지어 들짐승까지도 알 수 있을 만큼 풍성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막의 시랑과 타조도 하나님의 은혜를 고마워하며 감사하게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시랑과 타조는 광야에 사는 모든 동물을 대표하는 것입니다.  이 짐승들이 하나님을 존경하니 나머지 짐승들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들짐승까지 혜택을 받는 하나님의 은혜이니 하물며 택한 백성들이야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택함받은 그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으 사막으로 통과하게하시던 때에 그들로 목마르지않게 하시던 그들을 위하여

    바위에서 물이 흘러나게 하시며 바위를 쪼개사 물로 솟아나게 하셨느니라"(이사야 48:21)

 

택하신 자로 마시게 하시는 하나님

 

   택하셨다는 것은 우리를 철처하게 살펴서 검사하듯이 하여서 구별하셨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 말은 궁극ㅈ거이고 영원한 의의를 지닌 것을 선택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아무 생각없이 무가치한 것을 택하신 것이 아니라 가치가 있는 것을 택하신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가 선택한 그의 백성을 매우 소중하게 여기신다는 말씀입니다. 그의 백성의 구원에 대한 당연함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만일 주께서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셨더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어늘

    자기의 택하신 백성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셨느니라"(마가복음 13:20)

 

   하나님께서 놀라운 새 일을 행하셔서 그의 백성들이 큰 은혜를 입게 한 목적은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양케 하기 위함입니다. 이 말씀은 인생들의 궁극적 목적을 확연하게 보여줍니다. 인간은 바로 하나님의 선한 뜻, 곧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목적으로 지음받은 것입니다.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로 의의 나무 곧 여호와의 심으신 바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이사야 61:3)

 

   성도가 성도 됨은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릴 때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만이 그분의 은혜의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그 물은 하나님이 주신 영생의 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