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있는 진하해수욕장에 가족모임으로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기분이 썩 개운하지는 않더군요...
물이 너무 지저분하고 더러웠기 때문입니다.
그곳에 오래 몸을 담갔다가는 내 몸도 금새 피부병이 생기거나
오염될 것만 같았기 때문입니다.
닭털이 떠다니고, 흙탕물에 갖가지 더러운 것들이 둥둥 떠다녔습니다.
더운 탓인지 사람들은 그곳에라도 몸을 의지하고 물놀이를 즐겼지만 말이죠...
저녁이 되니 사람들이 모래 사장으로 몰려와 그곳에서 폭죽을 터뜨렸고
음식물 쓰레기를 여기저기 버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쉼을 위해서 자연의 쉼을 빼앗는 모습이 너무나 이기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쉼을 위한 강탈이라고 해야할까요.
우리의 쉼이 계속되기를 원한다면 우리의 놀이가 끝난후 자연도 쉴 수 있도록
쓰레기를 되가져오는 쎈스는 있어줘야 겠네요...
더운 여름 모두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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