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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완전히 속한 것

꿈지기의사랑 2025. 7. 27. 01:09

레위기 27:2629

 

들어가는 말

 

   지난 주에는 집을 서원예물로 들리 때와 밭을 서원예물로 드릴 때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27장에서 서원 예물을 드리는 경우들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는 경우에 우리의 가진 것을 통해서 하나님께 서원하고 예물을 드릴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단지 헌신했으면 끝이 아니라, 사람의 변화하는 형편과 사정까지 품어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규칙으로 우리를 옭아매시는 분이 아니라, 헌신을 통해 우리와 깊이 교제하길 원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었는데요. 오늘은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께 완전히 속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묵상하며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이미 하나님의 것

 

   레위기 27:26첫 새끼는 이미 여호와께 속한 것이므로 성별하여 드릴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미 하나님의 것"이라는 표현은, 하나님께 헌신하기로 서원한 가축이나 첫 소산물은 사람의 소유가 아닌 하나님의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서원자는 그것을 함부로 사용하거나 다른 용도로 바꿀 수 없고, 반드시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첫 것은 인간의 선택이나 서원으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음을 말합니다. “첫 새끼는 성별하여 드릴 수 없다고 하신 이유는, 이미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사람의 서원으로 바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내가 하나님께 바친다고 해서 그것이 거룩해지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거룩하다고 선언하셨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는 것이에요.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 (13:2) 이 말씀은 열 번째 재앙 이후, 하나님께서 애굽의 장자들을 치시고 이스라엘의 장자들을 살리신 사건과 연결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대가로, 이스라엘의 모든 처음 난 것(בְּכוֹר, 버코르)을 자신의 소유로 선언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제물 규정이 아니라, 구속받은 자는 하나님의 것이라는 언약적 선언입니다. 하나님이 창조주이며 주권자이십니다.

 

온전히 바쳐진 것1-하나님의 절대적 주권

 

   여기에서 온전히 바친 것이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헤렘(חֵרֶם)’은 두 가지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 바쳐진, 드려진, 헌신된의 의미이고, 둘째는 저주받은, 파괴된, 죽음이 예정된이라는 뜻입니다. 28절의 경우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 특별히 바쳐진 예물이라는 의미로 예를 들면 성막을 위해 특별히 드려진 예물을 의미합니다. “헤렘분리하다, 제거하다, 파괴하다는 뜻을 지닌 단어로, 하나님의 소유로 구별되어 일반적인 목적이나 인간의 사용에서 제외된 것을 가리킵니다. 한 번 헤렘으로 바쳐진 것은 돌이킬 수 없고, 전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것이 됩니다. 그 예물의 경우, 절대 무를 수 없었습니다. 헤렘은 이것은 인간의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는 신앙 고백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헌금이나 헌신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거룩함 앞에 인간의 통제권을 내려놓는 행위입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여리고성을 완전히 헤렘으로 바쳐졌습니다. “여리고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은 여호와께 온전히 바치되...”(여호수아 6:17) 이때는 전쟁의 전리품이나 생명조차도 인간에게 주어지지 않고 하나님께 드려졌습니다.

 

온전히 바쳐진 것2-죽음이 예정된 대상(심판주)

 

   29절의 경우는 헤렘이 지닌 두 번째 뜻으로서 죄로 인해 죽음이 예정된 대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에 해당되는 사람은 그 어떤 속전으로도 용서를 받지 못하는, 진멸의 대상이었습니다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가나안의 원주민들이었습니다. 신명기 2016절부터 18절까지입니다.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이 민족들의 성읍에서는 호흡 있는 자를 하나도 살리지 말지니 곧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네가 진멸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명령하신 대로 하라 이는 그들이 그 신들에게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을 너희에게 가르쳐 본받게 하여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게 할까 함이니라가나안 족속들이 헤렘곧 진멸의 대상이 된 이유는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의 신을 섬기는 일을 가르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짓 신을 숭배하는 죄악을 저지르게 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말하자면 가나안 원주민을 향한 헤렘의 명령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영적으로 오염되는 것을 막는 예방의 성격을 띠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온전히 바쳐진 그 사람은 다시 무르지 못하나니 반드시 죽일지니라”(29)

 

나가는 말

 

   “첫 것은 이미 하나님의 것이라는 선언은, 나의 삶이 나의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 아래 놓여 있다는 고백이며, “온전히 바쳐진 것(헤렘)”은 하나님 앞에서의 절대적 헌신과 심판에 대한 경외심을 일깨웁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의 일부가 아니라 전체를 소유하시는 분입니다. 헌신은 거래가 아니라 관계의 표현이며, 되돌릴 수 없는 사랑의 약속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죄로 인해 헤렘이 진멸의 상징이 되기도 하며, 이는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으로 이끌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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