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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도회설교

명하고 가르치라

꿈지기의사랑 2025. 5. 9. 13:57

디모데전서 4:9-11(20250507)

 

들어가는 말

 

    초대교회에서나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서도 가짜가 진짜인 것처럼 하려는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러나 거짓된 것은 결코 진짜가 되어서도 될 수도 없습니다. 우리를 현혹하기 위해서 사탄의 역사는 오늘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거짓을 진리인 것처럼, 마음에 화인을 맞아 아무 거리낌이나 부끄럼없이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모습으로부터 우리의 삶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두가지를 바울은 말씀과 기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담은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을 깨닫을 수 있는 기도로 굳건히 서서 하나님 앞에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도 주신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미쁘다 이 말이여

 

   9미쁘다 이 말이여 모든 사람들이 받을 만하도다라는 구절은 1:15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와 일치합니다. 그런데 1:15에서는 이 말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이 말이 지칭하는 것은 앞에서 말한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즉 경건한 삶을 통해서 좋은 일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경건한 삶을 사는 사람은 지금 생에도 하나님과 더불어 삶으로써 은혜가 넘치는 평화스러운 삶을 살며(“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내 입술로 항상 주를 찬양하리이다 내 영혼이 여호와를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들이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34:1,2), 내생에 있어서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됩니다.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마가복음 10:30) 이러한 삶은 잠시 동안만 유익을 주는 육체적 삶과 달리 항상 유익을 줍니다. 이처럼 경건의 축복을 말하는 본절은 자신이 처한 세상 환경에 관계없이 가장 풍족한 삶을 누리는 그리스도인의 실존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말에 대해서 바울은 두 가지의 표현을 사용하는데, 첫째는 미쁘다는 것입니다. 즉 진실하기에 믿을 만하다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바울은 경건의 연습의 유익함에 대해 말한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받아 경건에 이르러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을 다 받기를 바라는 바울의 마음입니다. 또한 그 말은 믿을 만 할 뿐 아니라 전적으로 받아들일 말하다는 것입니다.

 

수고하고 진력해야 함

 

   바울은 앞에서 인용한 말씀, 즉 경건이 주는 유익과 약속은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는 하는 여러 동역자들의 노력의 근거라는 말로 위로합니다. 복음 때문에 현재 고통받고 있는 신자들은 그들의 양심 가운데 하나님과 더불어 누리는 교제가 있고, 장차 즐겁고 복된 날을 소망하기 때문에 고통을 이길 수 있습니다. '수고하고'에 해당하는 코피오멘은 '힘을 다하여 열심히 일하다'라는 뜻을 가집니다. 또한 '진력하는''아고니조메다'는 운동 경기에서 이기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싸울 때 사용되는 말입니다. 바울이 이 단어들을 사용한 것은 자신이 복음을 위하여 모든 수고와 고생을 참아냈던 것처럼 어떠한 어려움과 박해도 감내하라는 권고의 의미입니다. "박해를 받음과 고난과 또한 안디옥과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에서 당한 일과 어떠한 박해를 받은 것을 네가 과연 보고 알았거니와 주께서 이 모든 것 가운데서 나를 건지셨느니라"(딤후 3:11)

   어려움을 견디고 온 힘을 다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는 것에 있다고 말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구원의 소망이 있음을 말합니다.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에서 주인공 폐렴을 앓는 존즈는 창문너머의 마지막 남은 잎새가 떨어지면 자신의 생명도 끝이 날 것이라고 마음속에서 죽어갑니다. 그때 베어만이라는 노인이 창문너머 담장에 자신의 마지막 작품인 나뭇잎을 그려 넣음으로 그것을 본 존즈가 삶에 대한 소망을 발견하고 건강을 회복해 간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소망을 가진 우리는 주어진 삶에 대해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입니다.

 

명하고 가르치라

 

   '명하다'에 해당하는 헬라어 '파랑겔레'는 원래 군대에서 사용하는 명령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신적 권위를 가지고 명령하실 때 이 단어를 사용하셨습니다. 그리고 바울 사도는 자신의 동역자들에게 하나님의 권위를 나타낼 때 이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확실한 진리를 바탕으로 하여 권위를 가지고 교회를 가르치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확고한 신념을 심어주고 싶은 의도가 있었습니다. 명하고 가르치는 것은 목회자로서 디모데가 성도들에게 행해야 할 바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소망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둠으로 금생과 내생의 약속을 얻고, 쓸모없는 금욕주의와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에서 벗어나는 것을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류의 소망은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우리를 사망의 위협으로부터 건저주신 예수님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야합니다. 그것은 생명의 말씀이요. 우리가 받을 만한 말씀입니다.

 

나가는 말

 

   믿을 만하고 전적으로 받아들일 만한 복음의 말씀을 우리는 온전히 기쁨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받아 경건에 이르기를 바라는 목회자로서의 바울의 마음,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는 읽어야 합니다. 경건에 이르기를 힘쓰는 일에 수고하고 진력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생명의 말씀이요, 받을 만한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 힘쓰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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