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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굳게 선즉 우리가 살리라

꿈지기의사랑 2024. 11. 10. 00:38

데살로니가전서 3:1-13( 20241113)

 

들어가는 말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살아가며 열매맺는 신앙을 살아가야 합니다. 열매맺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곡식이 자라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거름을 통한 영양공급이 필요한 것처럼 그리스도인인 우리의 신앙의 에너지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은 디모데 파송의 목적, 돌아온 디모데의 사역 보고, 그 보고를 들을 후 받은 위로, 그리고 데살로니가 교회를 위한 중보기도 내용입니다. 이 말씀을 함께 묵상하며 은혜를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디모데를 보낸 이유

 

   지난 주에 묵상했듯이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얼굴 보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러나 데살로니가에 다시 갈 수 없었습니다. ‘우리만 아덴에 머물기를 좋게 여겨라고 말합니다. 즉 바울은 다시 갈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후일을 기약한다는 의미입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로 디모데를 보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교회의 믿음을 알기 위해서입니다. 환난 가운데 있는 교회가 믿음에서 동요되지 않게 하려고 그를 보냈습니다. 이전에 베뢰아에서 전도할 때 데살로니가 유대주의자들로부터 박해를 받았던 바 있는 바울은 현재 그들의 방해를 피하여 은신 중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두고 온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신앙이 온전한지 또, 그들의 신앙에 유대주의자들이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는지 궁금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믿음에 서려고 하면 할수록 핍박과 시험이 가중됩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바울의 예고대로 복음을 따르다가 환난을 당했습니다. 사도가 복음을 전할 때 주님의 길을 가는 사람에게 닥칠 환난을 알고도, 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겠습니까? 그것은 복음을 따를 때 겪는 환난과 비교할 수 없는 영광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신앙의 환난을 믿음으로 이겨내야 합니다. 믿음 가운데 굳게 서서 그것을 이길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디모데를 보낸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5:1)

 

디모데의 사역보고 : 교회로부터 온 기쁜 소식

 

   바울은 교회에 환난에 대해서 이미 알렸지만 사단의 시험으로 인해서 자신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그리고 디모데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의 걱정과는 다르게 믿음과 사랑이 충만한 교회로서 바울이 전한 말을 잘 기억하고 지킴으로 믿음 가운데서 굳게 섰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하였습니다. 그들의 믿음의 행위들을 통해서 바울은 새로운 힘과 위로를 얻었습니다.

   복음에 대한 열정이 강했던 바울도 때로 지치고 쓰러져 낙심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바울은 자신이 뿌린 복음의 씨앗이 자라서 열매 맺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고 자신의 삶을 다시금 다졌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열매맺고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주안에서 굳게 섰기 때문입니다. 주님 중심의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으로 그들은 승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신앙인이 되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닥쳐오는 환난 속에서도 주의 종을 섬길 줄 알았으며 성도 상호간에 좋은 교제를 아까지 않았습니다. 교회가 하나님을 신앙하는 믿음을 잃ㅇ버린다면 더 이상 교회일 수 없습니다. 교회는 주님 안에서 믿음에 굳게 서며 사랑으로 하나 될 때 진정한 교회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로마서 13:10)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살아가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들은 바울은 그 소식 자체를 통해서 자신의 그간의 사역과 감옥에서의 힘들었던 순간들을 위로받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디모데가 여러분에게서 우리에게로 돌아와서, 여러분의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전하여 주었습니다. , 여러분이 우리를 늘 좋게 생각하고 있어서, 우리가 여러분을 간절히 보고 싶어하는 것과 같이, 여러분도 우리를 간절히 보고 싶어한다고 전하여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을 보고, 우리의 모든 곤경과 환난 가운데서도, 여러분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위로를 받았습니다.”(새번역/살전 3:6-7)

 

바울의 기도

 

   바울은 교회를 위해서 세 가지의 기도를 드리게 됩니다. 첫째, 온전케 하여 주소서. 바울은 본문에서 교회가 온전케 되기를 기도합니다. 간구한다고 말하는데, 간구라는 말은 사람에게 환심을 구하거나 어떤 일에 허락을 받을 때 사용됩니다. 즉 하나님께서 도와 달라는 표현입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참된 믿음 안에서 온전케 되어 가기를 구하는 모습입니다. 둘째, 길을 열어 주소서. 바울은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실 때까지 기다리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을 앞서지 않으려 합니다. 종은 주인의 명령이 내려지기까지 기다립니다. 바울도 데살로니가 교회로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하나님께서 그에게 길을 열어주실 것을 분명히 믿고 열어주실 때까지 기다리며 그 길이 열리기를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길이 열리기를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사랑과 성결을 위하여. 형제 사랑은 상화간에 담을 허물어서 연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줍니다. 연합하는 마음이 없이는 교회를 이룰 수 없습니다. 또한 교회는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세상에 물들지 않도록 성결을 지켜야 합니다. 늘 세상에 빠지지 않도록 깨끗한 마음, 신실한 믿음을 갖기 위해서 늘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바울은 이것을 위해서 기도했으며, 우리도 이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17:17)

 

나가는 말

 

   데살로니가전서는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에게 교회가 무엇이고, 어떤 곳이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목회자로서 바울은 교회를 염려하고 걱정하며 그들의 영적인 상태를 체크하고 그들이 믿음에 바로 설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그러한 관심속에서 교회가 믿음의 성장을 이루며, 그리스도를 닮아간다는 소식으로 서로의 위로가 되는 공동체가 교회임을 오늘 편지를 통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이러한 모습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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