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지기의생각나누기

꿈지기의 생각을 함께 나누어 보아요

목회와 일상의 대화

수요기도회설교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려면

꿈지기의사랑 2024. 6. 9. 00:11

빌립보서 3:1-6(20240612)

 

들어가는 말

 

   주 안에서 살아가는 믿음의 형제들을 보낼 계획을 세우며 교회를 향해서 사랑의 마음을 표현했던 바울의 목회자적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그리스도의 마음을 닮은 디모데, 그리고 존귀히 여김을 받을 에바브로디도를 소개하고 보낼계획을 세운 이유를 설명하고 교회와 자신이 이 사람들과 자신이 보낸 편지에 담긴 소식을 통해서 위로 받기를 원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빌립보 교회를 향해서 '주 안에서 기뻐하라'는 권면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 안에서 기뻐하기 위해서 육체를 신뢰하는 유대주의적 율법주의자들을 삼가라고 권면하는데요.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오늘 본문을 함께 살피면서, 그러한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함께 말슴을 묵상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 안에서 기뻐하라

 

    바울은 '주 안에서 기뻐하라'는 권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말은 본서의 주제입니다. 바울이 계속해서 강조해 온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빌 1:18,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 ' 빌 2:18) 진정한 기쁨은 조건이나 한경과 상관없이 주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바울이 비록 감옥에 있었지만 주님은 복음 전파의 진보를 이루심으로 그에게 기쁨을 주셨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 빌 1:12)  이처럼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은 우리가 처한 환경을 뛰어넘는 것입니다. 바울은 '같은 말을 쓴'다고 말합니다. 즉 빌립보서 1:27-30에서 밝힌 것처럼 한 마음 한 뜻으로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고, 그분을 믿고 고난을 받는다 하더라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살아가는 태도를 취하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거짓 가르침을 삼가라는 권면과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반복해서 빌립보 교회에 거짓 교리를 좃미하라고 권면해줌으로 수고롭지만 빌립보 교회를 안전하게 만들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쁨을 앗아가는 요소들에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개, 행악하는 자들, 몸을 상해하는 일

 

   바울은 기쁨을 빼앗아가는 요소로 유대주의적 율법주의자들의 거짓 복음을 삼가라고 권면합니다. '개'는 유대인들이 혐오하던 동물이었습니다. 유모세선교사가 쓴 열린다성경에 개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개는 오늘날의 쥐처럼 달갑지 않고 성가신 존재로 여겨졌는데 무리를 지어 배회하는 야생 개들은 조금만 미씸쩍어도 마구 짖어대며 사람을 공포에 떨개 했다. 야생으로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는 개는 '탐욕'을 상징한다. 특히 개는 부정적인 의미로 타인을 조롱하거나 비할 때 사용한다'고 말합니다. 개라는 표현은 잣니들이 싫어하는 존재라는 것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삼상 17:43,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 ' 계 22:15) 여기서는 유대교를 신봉하는 사람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행악하는 자'는 '악한 일꾼'이라는 뜻으로 교회를 통하여 자신의 사욕을 챙기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몸을 상해하는 일'은 할례의 온전한 영적인 의미를 상실한 채 육체적 의식만을 강조하는 사람들의 일을 지칭합니다. 신앙의 본질적인 모습을 상실한 채 살아가게 된다면 우리 역시도 이러한 사람들과 다를바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 스스로 이러한 자리, 이러한 사람들의 삶의 태도로부터 벗어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손 할례당 vs 참 할례당

 

   이스라엘 사람들은 남자아이의 경우 난지 8일이 되면 할례를 행해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표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그 의미를 상실한채 형식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사람들을 '개' 즉 그릇된 교리로 교회를 어지럽히는 사람들(유대주의자들)을 빗대어 말합니다. 또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율법의 규례들을 이행하며 그 율법만을 지키는 사람들만이 구원받을 수 있다는 거짓 증언을 하는 사람들을 행악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오히려 주 안에서 기뻐하라고 말합니다. 주 안에서 누릴 큰 상급을 바라보며 기뻐하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참된 할례당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어 거듭난 사람들입니다. 육체를 신뢰하지 않고 성령으로 살기에 매사를 성령으로 행하며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봉사하는 사람들입니다. 육체의 할례를 구원의 조건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의 은혜를 통해서 구원받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인간적인 자랑과 교만을 버리고 예수님의 은혜를 자랑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참할례 당입니다. 자기 스스로를 신뢰하지 않고 "성령으로 봉사하며" 예수를 자랑하는 사람입니다. 유대주의적 율법주의자들은 율법과 행위를 자랑했으나 성도로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하는 사람입니다. 육체적인 할례를행한 유대인이 진정한 할례자인 것이 아니라 참된 그리스도인이 진정한 할례자입니다.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적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골 2:11)

 

나가는 말

   

   바울도 과거에는 자신도 육적인 것을 자랑할 것이 많은 사람이었다고 4-6절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자신이 육체적으로 누구보다 충분한 자격이 있지만 진정한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이 모든 것을 자발적으로 버렸음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그릇된 가르침 가운데 살아가게 된다면 진정한 기쁨을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잘 못된 가르침을 이 기쁨을 빼앗아 가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기쁨은 주님을 만나고 주게서 주시는 자유함 가운데 맛볼 수 있습니다. 율법주의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율법을 지키고 몸에 할례를 행한다고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내가 한 행위 안에서 만족을 찾으려는 신앙은 율법주의적 신앙에 빠지기 쉽습니다. 말씀을 순종하고 행하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을 신뢰하며 계속해서 자신을 부인하고 버릴 때 진정한 기쁨을 누리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음을 기억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수요기도회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푯대를 향해 걷는 중입니다  (0) 2024.06.22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  (0) 2024.06.15
존귀히 여김 받을 사람  (0) 2024.06.01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사람1  (0) 2024.06.01
흠없는 자녀로 살기  (0) 2024.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