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2:15-21(20230705)
들어가는 말
지난 주에 우리는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함께 묵상했습니다. 신앙인으로 산다는 것은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영향을 통해 그들은 하나님을 알아가게 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게 되는 것이라 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믿음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서 함께 묵상하려 합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바울이 들려주는 믿음에 대해서 함께 묵상하고 그 믿음을 통해서 우리가 의로운 자가, 곧 신앙인이 될 수 있었음을 기억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유대인들은 선민의식 속에서 살아가면서(하나님의 은총은 자신들을 ) 자신들을 제외한 모든 민족은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 말합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이방인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유대교에 열심이었던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이후 유대교인들의 이러한 선민의식이 얼마나 잘 못된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방인들만이 죄인이 아니라 성서는 모든 사람이 죄인이요 의인은 한 사람도 없다고 밝힙니다. (롬 3:10) 율법은 우리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롬 2:12)
본문에서 바울은 죄인인 인간이 의롭게 되는 길은 하나님의 율법에 비추어 볼 때, 전혀 불가능해 보인다 말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도 율법을 완전히 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의롭게 되는 것은 우리에 의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의롭게 되는 것의 주체가 우리가 아님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그리스도십니다. 그리스도께서 대속의 피를 흘리심으로 인간의 죄를 사해주시고 죄로 인하여 인간이 받아야 할 형벌을 면제해 주십니다. 바로 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길 외에는 없습니다.
"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또한 무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롬 3:30)
믿음을 통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었으며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습니다. 그는 결코 정죄함을 받지 않게 됩니다. 영생의 소망 가운데 살아갑니다. 인간이 의로워진다는 것은 진리는 그리스도에 의하여 율법이 폐지되거나 무용지물이 됩니다. 율법은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길잡이입니다. 율법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그리스도를 통해서 영생을 소유케 하시며,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율법주의 신앙을 헐어야 합니다.
바울은 유대교에 열심했던 철저한 율법주의자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부터 그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구약의 율법과 예언과 관련된 하나님의 구속 사역의 비밀이 세상에 나타난 것을 깨달았습니다. 율법으로 대표되는 구약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여 무너졌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통해 몇가지를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유대인만을 위한 하나님이 아니며 유대 백성만이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구원은 율법을 행함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얻어 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유대인에게만 아니라 온 인류에게 미친다는 것을 바울은 깨달았습니다. 그러기에 그는 율법주의자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만일 돌아간다면 그것은 그리스도를 다시 십자가에 못박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율법이 자기를 어떻게 죽음 아래로 끌어와 그를 절망케 했는지 로마 교인들에게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율법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에 팔렸도다 내가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내가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것을 행함이라”(로마서 7:14-15) 바울은 자신이 죽음의 절망에서 구원을 얻은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 때문이라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로마서 8:1-2)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율법이 가져다는 주는 죽음의 벽을 헐고 복음 안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만일 내가 헐었던 것을 다시 세우면 내가 나를 범법한 자로 만드는 것이라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에 대하여 살려 함이라”(갈라디아서 2:18-19)
그리스도와 믿음으로 연합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대속적 죽음을 당할 때 죄인들과 함께 죽었다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대속적 죽임을 당할 때 모든 인간들과 함께 죽은 것입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로마서 6:3-4) 그 사건을 통해서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여셨습니다. 이제 그 사실을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죄의 형별을 받지 않습니다. 이제 그리스도의 죽음과 함께 죽은 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과 함께 살았습니다. 연합(함께 산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존재 즉 복음적 가치관과 인생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을 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율법을 통해서 의로워질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을 통해서 구원받습니다. 이 사실은 어떤 율법주의로도, 철학으로도, 사상으로도 폐할 수 없습니다.
나가는 말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의 사건, 십자가의 사랑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셨음을 믿음으로 우리의 뜻대로 살아가던 삶을 넘어 그리스도의 뜻과 가치관, 인생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율법이 아닌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 우리의 삶에 나타난 변화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임을 기억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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