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9:1-5
들어가는 말
누군가를 돕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살아가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향해서 물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해서 그 많고 적음에 대해서 강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성도들에게 누군가를 돕는 일에 있어서 중요한 자세를 가리치고자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바울은 성도를 섬기려는 본래 가지고 있었던 마음의 자세를 일깨워 주기 위해서 이 편지를 쓰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통해서 함께 귀한 시간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마게도냐- 일 년 전부터
고린도 성도들은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 위한 구제 헌금에 열심을 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고린도 교회의 열심은 마게도냐 교인들로 하여금 똑같은 열심으로 구제에 동참하게끔 만들었습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1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성도들에게 보낼 구제금에 관하여는 여러분에게 달리 써 보내지 않아도 될 줄 압니다."(공동번역개정판 / 고후 9:1) 이미 너무나도 잘하고 있는 모습을 알고 있기에 그들에게 잔소리처럼 이야기를 더 할 필요가 없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들의 열심에 대해서 바울은 더 나아가서 이야기 합니다. "이는 내가 너희의 원함을 앎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마게도냐인들에게 아가야에서는 일 년 전부터 준비하였다는 것을 자랑하였는데"(2절) 바울은 그들이 일 년 전부터 준비할 만큼 열심을 가진 신앙인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마게도냐의 성도들에게 자랑을 했다는 것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단한 열심을 가졌음에도 사람의 마음은 변할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열심을 내었던 그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린도 교인들이 그러한 열심을 상실하였습니다. 우리는 항상 우리의 열심을 자랑하지 못할 것은 언제든 고린도교회와 같은 상황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 마게도냐 교회의 열심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래서 고린도 교회로 하여금 일년전에 계획한 그들의 구제헌금을 준비하게끔 했습니다. 성도들의 선의의 경쟁은 믿음을 성장시킵니다.
준비케 하기 위해 배려하는 바울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면서도 고린도 교회가 시작한 선한 역사를 끝까지 완수할 수 있기를 바라고 그들을 독려하는 것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보여준 신앙의 열심이 미쳤던 영향력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줍니다. "과연 너희의 열심이 퍽 많은 사람들을 분발하게 하였느니라"(2절) 고린도교회의 신앙의 열심은 많은 교회와 성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쳤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매일의 수고가 헌 된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음일 기억해야 합니다. 그 기억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명을 잊는 것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우리가 가지고 있던 처음 사랑을 회복할 수 있는 힘을 줄 것입니다. 그 힘을 회복할 때 우리는 우리가 멈춰섰던 그 사명의 자리에서 일어서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일을 위해서 고린도 교회에게 단순한 압박을 강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권면을 함에 있어서도 그들에게 시간을 주고, 그들이 스스로 일어 설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울이 만일 갑작스럽게 고린도 교회를 찾아가 연보를 달라고 하면 아무리 준비된 것이라 할지라도 놀랄 것에 주의 하였습니다. 또한 고린도 교회가 미리 준비하지 않았을 것을 대비하여 디도를 보내서 그들을 준비케 하였습니다. 고린도 교회의 사정이 여의치 않아 구제 헌금을 할 수 없는 경우를 감안하여서 그들이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럼으로 그들이 스스로 명예를 지킬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만일 그들이 명예를 잃는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눅 14:29)
또한 그들은 그 일로 마음에 상처를 입고 교회는 더욱더 큰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권면한다면 그 권면 조차도 사랑의 권면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만일 헌금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바울의 자랑이 부끄럽게 됩니다. 그들의 명예를 지키도록 바울은 주의한다. 다음을 주목하자. 그리스도인은 자기의 명예를 지켜야 하고 하나님의 진리를 장식하여야 합니다.
참연보를 하라
준비하지 않은 연보를 하는 것이 참 연보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그냥 동정에 지나지 않습니다. 준비된 연보를 통해서 그리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같은 그런 사랑을 나누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들 스스로가 연보를 약속한 것이기에 그들은 반드시 그것을 이행해야 했습니다. 그들이 이 연보를 하는 것은 단지 연보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 됩니다. 또한 구제 헌금은 형제를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명령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것은 억지로 될수는 있을지 모르나 그것은 참연보가 아닙니다. 참 연보는 자발적으로 구제를 하기 위해서 드리는 모습을 말합니다. 그것이 산 믿음입니다.
나가는 말
우리는 지난 몇 주동안 연보에 대한 말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 마지막 장식은 준비된 마음으로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고린도 교회가 선한 영향력을 미치던 그 때의 마음과 신앙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왔던 바울, 그리고 고린도교회의 선한 영향력을 통해서 자신을 던질 만큼 모든 것을 내어 줄 수 있는 교회가 되었던 마게도냐교회, 그들의 아름다운 선행의 모습은 오늘 우리를 새롭게 합니다. 우리도 그러한 신앙의 길에 서서 살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신앙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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