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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기는 힘

꿈지기의사랑 2021. 5. 19. 09:25

요한일서 5:1-12

 

들어가는 말

 

   지난 주에, 우리는 매일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살아가고 있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형제를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근간이 되며, 사랑하며 살아가도록 우리의 주변에 두신 사람들을 사랑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도 못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존재하지 않는다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렇기에 매일의 삶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처럼 사랑하며 살아가자고 했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벗어난 삶, 사랑하지 못하는 삶을 살도록 하는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세상을 이기는가?(4절)

 

   어떤 경쟁이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합니다. 그 힘을 얻은 사람이 싸움에서 이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 힘을 가진 사람을 우리는 승자라 부릅니다. 4절에서 요한은 세상을 이기는 사람이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떠난 세상, 사랑이 존재하지 않고, 사랑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세상의 방식에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선언합니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4절)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방법과 기술 등을 가진 사람이 세상과의 싸움에서 이기게 되는 것입니다. 운동선수들은 그 힘을 기르기 위해서 매일같이 훈련을 반복하며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고 자신의 힘을 길러갑니다. 그렇게 자신을 변화시킨 사람이 결국 승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은 세상을 이기는 사람을 규정하기를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믿는'은 현재형이고, 하나님께로부터 '난'은 완료형입니다. 곧 믿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한 전제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결과(증거)인 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가 거듭난 자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라는 것은 위로부터 난 자, 성령으로 난 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즉 거듭난 사람만이 세상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이긴다는 것은 무엇인가

 

   일반적인 싸움에서의 승리는 분명합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의 경쟁하는 모습에서 그 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이면 승리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서 승리는 무엇입니까?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4절下) '믿는다'라는 의미를 가진 헬라어 단어는 피스튜오입니다. 이 말은 목숨관 관련이 있습니다. 즉 믿는다는 것은 '목숨을 건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즉 세상을 이기려면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우리는 무엇에 목숨을 걸어야 합니까? 경쟁에 이기기 위해서는 자신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힘을 기르는데, 목숨을 걸게 됩니다. 온 힘을 쏟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온 힘을 쏟고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것은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것입니다.(1절)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것입니다.(5절) 즉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목숨을 걸고 믿음으로 지키는 사람이 세상을 이기는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다른 세상, 생명을 살리고, 사랑하고, 정의롭게 살아가는 삶의 길을 걷는 것에 저항하는 세상을 이기기 위해서 그리스도인으로 우리가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것은 믿음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이기는 것은 믿음을 갖는 것이 됩니다. 그 때에 우리는 앞서 말씀드린 승리자가 됩니다. 요한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성육신하셨다는 증거를 세 가지고 이야기 합니다. 육체로 태어나서(물), 죽으셨다는(피) 것입니다. 진리의 성령도 이를 증언합니다.(성령) 즉 물과 피와 성령, 이 세 증언은 일치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합니다. 또한 하나님도 생명이 예수님 안에 있음을 우리 마음에 증언하십니다. 이러한 증언들을 받아들이는 사람, 그리고 그것을 지키는 사람을 '그리스도인'이라 부릅니다. 이 증언을 받아들인 사람에게 생명(영생)이 있고 거부한 자라에게는 생명이 없습니다. 이러한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이긴다는 것은 믿음을 지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라는 증거

 

   우리가 믿음을 가진자,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라는 것은 우리의 말로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에게 나타나는 모습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영원한 생명을 가지신 분, 그리스도 라는 사실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랑의 모습이 없다면 우리는 거짓말 하는 자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습니까? 요한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사탄은 끊임없이 우리가 서로 사랑할 수 없고, 사랑하는 것은 무거운 것이라고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계명은 무거운 짐이 될 수 없습니다. 사랑하지 않을 때 하나님의 계명이 하라는 것과 하지 말라는 것이 무거운 짐이 됩니다.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자신이 하나님께 속하지 못하므로 마음이 세상을 향합니다. 마음 자체가 하나님께로 향하지 않는데 어떻게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담긴 계명을 기꺼이 지킬 수 없습니다. 그것은 부담이요, 강요처럼 내리 누르게 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형제를 사랑하라는 말씀을 우리의 삶으로 실천함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나가는 말

 

   오늘도 여러분이 믿음의 승리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우리를 유혹하는 세상, 하나님의 뜻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우리 안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굳건히 갖는 것입니다. 그 믿음 안에서 하나님의 계명,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의 말씀을 실천함으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을 힘을 소유하는 삶, 그런 인생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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