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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사랑이시다

꿈지기의사랑 2021. 5. 2. 06:35

요한일서 4:7-12

 

들어가는 말

 

   성도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입니다.(6절) 그렇기에 세상의 철학과 이론이 아닌 하나님의 지혜로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 뜻을 이루며 살아야 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예수님께서 보이신 삶이나 가르침을 따르게 하기보다 자신의 말을 따르게하며 왜곡된 교리를 가르칩니다. 그래서 이것에 빠진 자들은 성경적이지 않는 것은 물론이며, 상식적이지 않으며, 합리적이지도 않습니다. 그들의 생각은 한쪽에 치우쳐 있고, 그들의 행동은 매우 독특합니다. 예수님을 본받고 그분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배우는 것은 어떤 우월한 삶이 아닌 인간답게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가장 인간적인 모습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예수님의 삶에서 나타납니다.우리는 믿음의 선진들이 피 흘리며 지킨 "주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을 소중히 여겨야 하며, 날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영을 분별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왜 서로 사랑해야 하는가?

 

   요한은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자고 말합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하는 것일까요? 요한은 사랑의 기원이 하나님으로부터라고 설명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아무리 우리의 입으로 말해보아도, 우리가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말은 무의미한 것이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기에 우리는 하나님께 난 것이 되며, 하나님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사랑하지 않으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사랑을 가지지 못한 것이 되기에 우리는 사랑함으로서 우리가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이 됩니다. 지난주에 우리가 함께 나누었던 영분별의 기준이 있었습니다. 교리적으로는 예수께서 우리의 대속자이심을 믿는 것이었고, 윤리적으로는 교회공동체의 지도를 따르고 있는가였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께 속한 백성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는데, 여기에 영적인 분별의 기준이 되는 한 가지를 더한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사랑하는가' 입니다. 이것 역시도 윤리적인 측면의 영적분별의 기준의 하나입니다. 사랑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기에 우리가 사랑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한 바입니다. 마가복음도 역시 사랑을 강조합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막 12:30-31)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웃을 자신을 사랑하듯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8절에서도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그렇기에 하나님의 자녀라면, 우리가 하나님께 속한 영의 사람이라면 서로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할 줄 모른다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이 됩니다.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우리도 사랑해야 한다.

 

   우리는 사랑의 증거를 예수님께로부터 발견합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수 있는 척도가 바로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할 근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요한은 하나님께서 독생자이신 예수를 우리에게 보내신 이유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신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9절)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했기 때문에 독생하신 아들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즉 요한의 말대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죄 속에서 죽어가는 인간을 위한 화목제물로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신 것입니다. 로마서 5장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8절) 죄로 말미암아 영적 사망 상태에 빠져 있는 인간(엡 2:1)은 자기 스스로의 능력으로 영적 생명(영생)을 얻을 수 없습니다. 영적 사망에 빠져 있는 인간들에게 새 생명을 불어 넣어줄 수 있는 방법은 한 생명의 죽음을 통해서 이루어지집니다.("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 ​그 한 생명의 죽음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입니다. 우리 죄를 속하여 주시기 위해 화목제물로 그의 아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10절) 이러한 온 생명을 내어주신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한 삶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  확실한 증거입니다. 그렇기에 그 분 안에 속한 우리의 삶이라면 우리도 역시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많은 거짓 선지자가 있으니 적그리스도의 영을 분별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성육신을 시인하는 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화목제물로 보내시기까지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기에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우리 안에 하나님이 거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사랑이시고, 그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이 기인한다면 그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우리 역시도 사랑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것이 됩니다. 그렇기에 사랑이신 하나님을 우리가 알고, 그분의 자녀로서 살아가고 있다면 우리는 당연히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영생은 죽은 다음에 얻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용서하고 사랑할 때'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실패한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시며 영생과 천국에 대해서 가르치셨습니다. 천국은 완벽한 사람들의 모임이 아닙니다. 서로의 상처를 싸매주는 사람들 속에 임합니다. 하나님은 영적인 존재시기에 그분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하나님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의 사랑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의 실천속에서 하나님은 나타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랑을 실천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통해서 나타나실 것입니다. 

 

나가는 말

 

   하나님이 아무리 사랑 중에 거하시고, 그의 속성이 절대적 사랑이라고 할지라도 그를 믿는 자가 삶 속에서 그 사랑을 실행하지 않으면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은 온전히 나타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를 믿는 성도의 사랑의 실천이라는 구체적인 삶 속에서 온전히 성취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아는 성도들이 이 세상에서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하나님의 사랑의 흔적도 없는 삭막한 곳이 되어버릴 것입니다. 그 사랑의 실천이 없는 한국교회의 모습을 바라보며 세상은 교회를 비판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실현됨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증거되는 모습이 회복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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