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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가지만 바라라

꿈지기의사랑 2016. 10. 2. 15:05

신명기 10:12-16

‘당신이 부자가 될 거라면, 부자가 될 것이다. 당신이 선한 사람이 될 거라면, 선한 사람이 될 것이다. 배우고자 한다면, 배울 것이다. 하지만 딱 하나만 바라라. 그와 동시에 같이 할 수 없는 수 백 가지 일들을 그만큼 간절하게 바라지 마라.’ - 심리학자 윌리엄 존스 


   헌신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이나 남을 위해서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하지 않고 몸과 마음을 바쳐 있는 힘을 다함'이다라고 정의합니다. 그것은 집중 곧 '한 가지 일에 힘을 쏟아부음'과도 같은 맥락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서 헌신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하나님께,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물질과, 생각과 온 힘을 쏟아붓는다는 것은 아닐까요? 헌신은 그런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 몰두하고, 하나님의 계획에 몰두해서 주변의 다른 것들을 제하는 마음이 아니고서는 헌신을 행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헌신을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광야에서 그들에게 하나님께 헌신하는 태도를 가르치셨습니다. 우리가 해야할 헌신은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몰두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헌신예배를 드리면서 아니 우리가 신앙이라고하는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딱 한 가지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 시간 말씀을 중심으로 딱 한 가지만을 바라보는 우리의 삶의 태도를 통해서 하나님께 우리의 헌신을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

우리가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뭔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바라본다는 것에는 그것에 집중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예화) 인도의 바케이 목사님이 친구와 함께 험한 길을 따라 구릉지대를 가로질러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한참 걸어간 후에 그들은 계곡의 급류 위로 연결된 좁다란 밧줄 다리를 건너게 되었습니다. 그 다리를 많이 건너 본 친구가 밧줄 다리를 건너 먼저 건너편에 도착했을 때, 바케이 목사님은 쩔쩔매며 겨우 다리의 중간 지점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바케이 목사님은 소용돌이치며 노호하는 급류를 내려다보며 현기증을 느꼈습니다. 그 다리가 마치 급류의 반대 방향으로 흔들리며 움직이는 것처럼 생각되었습니다. 그때 그 친구가 바케이 목사를 향해 소리쳤습니다. “내려다 보지마! 나를 똑바로 쳐다보라고!” 그 충고는 효력이 있었습니다. 바케이 목사님이 세차게 흐르는 물결에서 친구에게로 시선을 돌렸을 때, 그는 담대히 다리를 건널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 여정에서 간혹 위협적이고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게 됩니다. 이와 같은 때에 우리가 문제 상황만을 응시하며 거기서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면 그것으로부터 빠져 나올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를 넘어 목표를 바라볼 때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믿음의 주님이신 예수님만을 바라볼 때, 결코 흔들리거나 두려움 없이 믿음의 경주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본문 속에서 신명기 기자는 우리에게 ‘경외하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다른 표현으로는 ‘다하고’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진 것을 다 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집중하여 드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충성하는 것, 즉 헌신이란 바로 우리가 우리의 생각과 마음과 뜻을 다해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바라봄을 놓치면

우리는 헌신하기 위해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런데 때론 우리의 삶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 즉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으로부터 우리의 시선을 떼어 놓을 때가 있습니다. 그 바라봄을 놓치게 될 때 우리의 삶은 실패하게 될 것입니다. 


예화) 마태복음 14장 22-33절에 예수님 앞서 바다를 건너던 제자들이 바람과 파도로 인해서 고난을 당하고 있을 때 예수님이 나타나신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이야기를 보면 예수님이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베드로가 주님이 맞으시다면 자신에게 물 위로 걸어오라고 명하여 달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하십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물위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동안 그는 물위를 걷는 기적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의 시선이 주님을 바라보는 것을 놓치게 되자 물속으로 빠지게 되어 소리 질렀다고 기록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헌신을 다짐하고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할 때에도 우리의 시선이 목적이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한 것에 머물러 있을 때는 베드로가 물위를 걷는 것과 같은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시선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세상적인 고난과 고민을 바라볼 때 우리는 베드로와 같이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모습을 간직하게 될 것입니다.

딱 한 가지만을 바라보라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딱 한 가지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것은 은혜를 기억할 때 가능합니다. 본문에서 신명기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오직 네 조상들을 기뻐하시고 그들을 사랑하사 그들의 후손인 너희를 만민 중에서 택하셨음이 오늘과 같으니라”(15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민 중에서 택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하나님은 수많은 생명들이 있지만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나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녀로 부르셨고, 우리를 자녀 삼아 주시기 위해 독생하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것입니다. 그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통해서 우리에게는 새로운 삶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사랑하는 남신도회 성도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서 구원받은 은혜의 빚진자라는 사실을 기억할 때 은혜베풀어 주신 하나님 딱 한 분만 바라보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욕심으로, 무엇은가 대단한 것이나 된 것처럼 교만한 마음을 갖지 마십시오. 우리의 구원은 우리가 헌신할 수 있는 삶이 된 것은 하나님께서 한량없는 은혜를 우리에게 베풀어 주심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완전하신 선물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에베소서 2:8)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선물을 따라서 하나님의 일꾼이 되었노라고 고백합니다.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에베소서 3:7) 그렇기에 딱 한 가지 하나님을 바라보시고,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을 위해 더욱 헌신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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