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4:6-10
말이란 무엇일까요? 말이란 우리의 인생을 이끌 수도, 바꿀 수도 있는 힘을 가진 것입니다. 왜냐하면 말이란 나의 생각의 중심으로부터 터져나오는 샘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 샘물처럼 내 안에서부터 솟아나서 나의 온 삶을 이끌어 가는 것이 말입니다. 그렇기에 말에는 그 사람의 신앙이 뭍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나는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를 유심히 살펴 보십시오. 그리고 나의 삶을 돌아 보십시오. 내가 말하고 있는데로 움직여 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시간 본문을 통해서 우리의 말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더욱더 긍정적인 말, 믿음의 말을 할수 있는 우리의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
예화) 1990년대 말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중 호세 리마라는 휴스턴 아스트로스의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에너지와 매력이 넘치고 언제나 긍정적인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그 팀의 홈구장이 새로 지어지면서 그는 외야를 둘러보다가 불만족 스러운 것을 발견했습니다. 좌측의 팬스가 짧다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리곤 혼자 중얼 거립니다. " 젠장, 이런 데서 제대로 공을 던지기는 글렀어." 새로운 구장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다음 시즌이 개막이 되었을 때, 호세는 20승 투수에서 연속 16연패를 하면서 최악의 투수로 변화되었습니다.
그가 말한 그대로 그의 삶에 나타난 것니다. 우리가 패배를 생각하고 말로써 그것에 생명을 불어넣으면 결국 우리의 삶이 행동으로 그것을 따라가게 마련입니다. 말에는 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황동 마찬가지입니다. 열명의 정탐꾼이 돌아와 부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그러자 온 회중의 마음이 초가 녹아 내리듯 녹아내렸습니다. 그리고 큰 소리로 통곡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망과 불평으로 가득담긴 말들을 늘어놓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민수기 14:2)
실제로 그들은 부정적인 말처럼 한 사람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말이 인생을 견인해 간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호세선수나, 이스라엘 백성들 뿐 아니라 오늘 우리의 현실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일들입니다. 실패의 말을 통해서 실패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내겐 도무지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아", "나는 절대 성공할 수 없어", "나는 자격도
없고 능력도 없어, 할수 없어"
이러한 부정적인 말들이 그의 인생을 이끌어가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말은 씨앗과 같이 입 밖으로 나온 말은 우리의 무의식 속에 심어져 뿌리를 내리고 자라서 그 말과 같은 열매를 맺도록 합니다. 조그만 키가 배를 움직여 가듯이 우리의 인생을 움직여 간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잠언서 기자도 이러한 말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잠언 18:21)
백성들의 원망과 불평은 결국 하나님에 대한 배반으로 이어집니다. 기억하십시오. 입술의 원망과 불평은 우리의 인생을 심판의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신 복으로부터 우리를 멀리 떨어져 나가도록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불평과 원망에 가리워져 보이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믿음과 확신에 가득 찬 말
불평과 원망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존재를 알지 못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길과 인도하심이 보이지 않기에 그는 원망을 더욱더 하는 악순환을 겪게 됩니다. 하나님을 보는 사람만이 불평과 원망을 그칠 수 있습니다. 하나님 한 분을 두려워할 때 세상의 모든 것들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백성들이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하자 여호수아와 갈렙의 마음은 슬픔과 분노로 가득차 옷을 찟었습니다. 백성들의 불신앙적인 측면에 반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분실의 표현으로 나타나는 민족에 대해서 가슴 아파합니다. 갈렙은 그들의 신앙을 불신앙적인 모습에서 신앙적인 모습으로 돌이키도록 그들을 도우려고 해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그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가나안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 있고, 그 거민들은 '우리의 먹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들에게 날아오는 것은 조롱과 원망 그리고 돌맹이 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확신에 찬소망의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에 대해서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은 세상의 두려움을 이기도록 이끕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의 이러한 말들은 단순히 나온 말이 아니라 그들의 믿음의 표현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의 보호자는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9절)
그들의 이러한 말과 행동을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으로 보셨습니다. 그들의 말처럼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하시는 보호자로서 보호하시고 인도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믿음의 고백이 있기를 원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하나님에 대한 확실한 고백과 선포를 통해서 우리의 믿음을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 하는데 그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10절)
믿음의 말을 합시다.
이제부터라도 더욱 부정적인 말, 원망과 불평의 말이 아니라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말을 통해서 우리의 믿음을 하나님께 보여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복된말, 은혜로운 말들을 우리 스스로에게 선포하고, 사람들에게 선포함으로서 우리의 삶이 그 말이 이끌어가는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우리의 행동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화목의 은총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로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잠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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