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 후서 1:3-4
바울은 고린도에 보내는 편지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소개싶어합니다. 그의 신앙의 근간이며, 원동력인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는 견디지를 못합니다. 그것이 바울의 마음입니다. 동시에 우리의 마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명의 시작점이신 하나님이시기에 그분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그분은 우리를 책임지시고 위로하시는 분이라고 바울은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 그 아버지 하나님은 과연 어떤 분이신지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사랑의 아버지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사랑의 아버지이십니다. 아버지의 특성중 중요한 것을 뽑으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그것은 사랑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은 십자가를 통해서 나타났습니다. 이런 아버지의 사랑은 횡적인 사랑이 아닌 종적인 사랑입니다. 아무 조건 없이 그냥 먼저 사랑하는 것입니다. 내리 사랑이요,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또한 희생적인 사랑이기도 합니다. 자기 자식을 위해서라면 아버지가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고 자식을 위하듯 하나님의 사랑도 자기의 모든 것을 아끼지 않고 우리에게 희생한 행동적인 사랑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8)
우리가 하나님 앞에 불순종하고, 범죄한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죄인의 모습 그대로의 나(우리)를 사랑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우리의 범죄 보다도 우리를 더욱 사랑하시는 사랑이 크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범죄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자신의 독생자 아들을 내어주시기 까지 하시는 사랑을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결코 우리가 먼주 주님을 사랑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등지고 살아가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벌릴 수 없었기에 우리를 향한 끝없는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요한일서 4:10)
하나님과 원수로 살아가는 인간을 하나님께서 화해의 장으로, 인도하시기 위해서 자신의 아들을 주신 것입니다. 그러한 사랑을 통해서 죄인인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의롭다고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을 우리가 누리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씻을 수 없는 우리의 죄를 위해서, 원수된 자를 위해서 보여 주신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졌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용서의 아버지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용서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실 뿐 아니라 용서의 하나님이십니다. 성서는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죄인은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거룩한 생명 나라에 들어갈 수 없고, 오직 그들에게 주어지는 것은 심판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범죄한 인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선하게 살아가려고 해도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문제는 하나님만이 해결해 주실 수 있습니다. 죄의 용서는 하나님 만이 하실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합니까? 하나님 앞에 우리의 죄를 자백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의 모습을 고백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아무런 댓가없이 용서해 주실 것입니다. 호세아는 이렇게 말합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호세아 6:1)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을 멀리함으로 인해서 이방 나라에 의해서 포로의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아픔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들의 삶을 뉘우치고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에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의 찢기고 상한 모습을 회복하실 것입니다. 요한일서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한일서 1:9)
죄로 인해서 죽어야 하고, 도저히 씻을 수 없을 줄 알았던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의 허물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실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신실하신 분, 믿음만하신 분이십니다. 사람들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할 때 큰 낭패감을 맛봅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촛불집회 역시도 그러한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믿었던 대통령에게 뒤통수를 얻어 맞은 현실에 대해서 분노한 국민들의 모습입니다. 이처럼 인생의 현실중에는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합니다. 자식에게 있어서 가장 믿을 만 하고 신용을 지킬 수 있는 분은 하나님이 십니다. 사람들은 때로 자신의 능력이 없어서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반면 하나님은 약속을 파기 하시지 않으시는 분이심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야고보서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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