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6:1-6
해방하시는 하나님
갇히고 억눌린 사람들, 올가미에 걸린 듯 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해방이다. 자유함이다. 시인은 자신들의 삶의 처지를 그렇게 노래하고 있다 . 포로의 삶의 절망과 눈물과 슬픔과 부자유함에 대해서 노래하고 있다. 탄식하며 죄로인해 불순종하여 하나님의 징벌을 당하고 있는 자신들의 종된 모습을 괴로워하고 있다. 시인은 그러한 처지에 있는 자신들을 해방하고 구원하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뿐임을 고백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갇힌자가 되기를 원하시는 분이 아니라 지키고 보호하며 바른 길로 행하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그들에게 포로의 긴 눈물의 사슬을 끊게 하심을 기뻐하며 노래한다. 그때 그 감격과 기쁨을 기억하며 성전에 오르며 하나님을 찬양한다. 오늘 우리도 그러한 노래를 불러야 한다. 죄의 속박가운데 거하던 우리를 독생자 예수의 보혈을 통해서 해방해 주시고 죄의 종이 아닌 하나님의 자녀라고 선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노래해야 한다.
눈물의 씨를 뿌리자
그들은 날마다 바벨론 강가에서 예루살렘을 향해서 눈물을 흘렸다. 하나님의 구원과 해방을 그리워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이 함께 했던 그 순간들, 그 자유함의 기쁨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뿌리고 또 뿌렸다. 자신들의 어리석은 행동, 하나님을 떠나 방황하고, 우상을 섬기던 모습을 돌이켜 회개의 눈물을 뿌리고 있을 때 하나님은 그 눈물의 씨를 기억하셨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눈에서 뿌려진 회개의 씨앗이 그들을 자유함의 길로 인도하였다. 눈물을 닦아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한 것이다. 우리는 어떤 눈물을 뿌려야 할까?
울며 씨를 뿌리자
농부는 씨를 뿌리며 그것들이 잘자라 열매맺기를 기원한다. 그런데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고, 잘 자라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눈물과 한 숨을 지으며 그것이 잘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백방으로 노력을 한다. 하나님도 우리의 돌이킴을 위해 백방으로 돌아다니며, 이방을 사용해 우리를 치시기도 했다. 자유의 길을 향해 달려가도록 울며 씨를 뿌리도록 우리를 인도하셨다. 영원한 자유와 생명을 얻게 하시기 위해 오늘 우리에게도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시고 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이들에게 영원한 나라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다. 울며 뿌린 씨의 결실은 생명이다. 슬픔과 탄식이 아닌 기쁨이다. 그러한 은혜를 오늘도 누리며 살기를 바란다.
"여호와의 속량함을 받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들의 머리위에
영영한 희락을 띄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사리지리로다"(이사야 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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