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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기도회

예배적인 삶

꿈지기의사랑 2007. 3. 31. 20:26

마태복음 5:13-16


   본문에 보면 빛과 소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빛은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기능이며, 소금은 부패를 방지하는 기능으로서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서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것을 통해 예배가 단순히 교회 안에서 만의 예배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세상의 삶의 현장에서의 예배적인 삶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는 말입니다. 신앙생활은 예배와 삶의 현장이 동시에 아름답게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예배적인 삶이란 무엇인까요?


예배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


   지난번 설교에서도 예배는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예배는 시간과 공간에 매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매 주일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예배자는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나에게 주신 삶의 현장이 하나님께서 나아게 허락하신 직업으로 여기며 그곳에서 예배적인 삶을 살고, 하나님께서 영광을 돌려 드리는 삶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배가 삶이 되며, 삶이 예배가 되는 그런 예배적인 삶이 요구됩니다.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이에 경에 이른 바 이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응하였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 아니니라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를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야고보서 2:22-26)

 

   모세는 하나님을 믿음과 동시에 하나님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그것이 더욱 온전케 되었고, 라합은 생명을 걸고 사자를 접대하고 그들을 인도한 일에 대해서 믿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믿음이란 우리의 삶과 함께 할 때 참 믿음인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에서의 소금이 되는 삶


   소금은 고대의 종교 세계에서 인내와 순결과 부패방지의 상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따라서 그것은 거룩한 제사에 사용되었으며, 하나님과의 영원불변하는 언약에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는 모든 성물은 내가 영영한

     응식으로 너와 네 자손에게 주노니 이는 여호와 앞에 너와

     네 후손에게 변하지 않는 소금 언약이니라”(민수기 18:19)


   본문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신 소금 이야기는 당시 매우 흔한 이야기이면서도 동시에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그것은 소금에 대한 내용입니다.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어지고, 결국에는 버려져서 사람들에게 짓 밟히고 맙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그 가치를 발하는 때는 바로 소금이 자기를 희생하여 부패방지 기능을 담당할 때와 같이 세상에서의 삶이 소금과 같은 기능을 담당해야 할 때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

     (마가복음 9:50)


세상에서 빛이 되는 삶.


   당시 빛은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종교적인 상징입니다. 성경에서 빛은 어두움, 부정함, 거짓 것에 대립되는 순수함, 진리 등에 사용되었습니다. 빛은 언제나 자신을 드러낼 수밖에 없으며, 어두운 곳에 숨길 수 없는 특징이 있습니다.

   본문에서 “너희”라는 말이 강조되어 있는데 예수님만이 아니라, 우리 그리스도인들 모두는 세상의 빛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인간에게는 참된 빛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세상에 오신 참된 빛이신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 분에게서 빛을 받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비취는 빛의 반사체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예배적인 삶이란 바로 나의 삶의 현장에서 예수로부터 오는 빛의 반사체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에베소서 5:8-9)

 

   세상을 밝히는 바른 삶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아름다운 참된 예배를 드릴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서 빛과 소금의 모습을 보이는 삶이 될 때 비로소 우리의 예배는 온전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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