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1:11-12
믿음으로 잉태한 여인
사람에게 있는 기능들은 일정 기간이 지나게 되면 그 기능이 퇴화되거나 상실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성에게 있어서 아이를 낳는 기능이 상실되는 것은 최근에는 약 45세 정도가 되면 폐경기라고 해서 찾아옵니다. 그런데 오늘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도 이러한 폐경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아이를 낳을 것이라고 하니 자신의 몸을 아는 사라가 웃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여인에게 은혜를 베푸심으로 단산하였던 여인이 아이를 낳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가 믿음을 가질 수 없을 때에도 성령을 통해서 믿도록 인도하십니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믿고 구원을 얻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미쁘신 하나님
사라는 자신의 현재의 상태로는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웃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 번 약속하신 것을 변개치 않으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또한 알았기에 자신에게 주신 약속을 믿었던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사라의 하나님은 미쁘신 분이라고 말합니다. 미쁘다는 말은 ‘믿을 만하다, 확신을 가지게 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믿음만한 분 확실한 약속을 주신분이기에 그분께서 이루어주실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러한 주님께 자신의 삶을 맡긴 사라입니다.
“사람의 걸음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니
사람이 어찌 자기의 길을 알 수 있으랴”(잠언 20:24)
하나님의 축복을 받음
이러한 사라의 믿음을 통해서 하나님은 역사하셨습니다. 하늘에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그의 자손들이 번성하도록 하셨습니다. 또한 그의 후손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사역에 사라와 같은 여인의 믿음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사라의 잉태는 개인적으로도 가문을 이어가는 영광이었지만 영적으로는 구원의 초석을 이루는 한 사람으로서 성서에 길이 기억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께서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도구로서, 우리 각자의 주어진 삶의 모습을 통해서 역사하고 계심을 믿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쓸모없는 인생이 하나도 없고 필요를 따라서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사용되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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