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2:1-12
현대를 영성의 위기라고 말합니다.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어려운 문제 앞에서도 기도하지 않습니다. 주변의 환경들을 적절하게 이용하면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가장 잘 안되는 모임이 기도모임이라고 합니다. 혼자서도 기도하지 않는데 모여서 기도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게습니까?
성경은 교회가 기도의 공동체라고 말합니다. 기도의 공동체라는 말은 개인적으로 혹은 교회적이나 국가적으로나 기도할 제목이 있을 때에 성도들이 함께 모여 힘을 모아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혼자 할 때는 기도하기가 힘들어도, 함께 마음을 모아서 기도할 때는 큰 힘과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에 큰 위기가 닥쳐왔습니다. 어떤 어려움이었습니까?(2-4절)
교회에 지도자를 잃어버리는 위기가 찾아온 것입니다. 헤롯이 사도인 야고보를 잡아 참수함으로부터 위기는 찾아왔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기독교인들은 슬픔과 비탄에 잠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즐거워하고, 만족스러워하는 이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다름아닌 유대인들이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눈의 가시처럼 보였던 그들에게 예수님의 제자인 야고보가 죽었다는 소식은 기쁜일이 아닐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보고 고무된 헤롯은 예수님의 수제자로 불리우는 베드로마저 잡아서 옥에 가두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마저 죽게된다면 이제막 생성해가는 교회로서는 그 맥이 끊어지는 것과 같은 큰 위기가 아닐 수 없었던 것입니다. 사도 야고보의 죽음에서 그치지 않고 유대인들의 후원에 힘입어 기독교의 수장인 베드로를 잡아서 유대인들의 호의를 사기 위한 헤롯의 행동으로 교회는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초대교회가 맞은 최대의 위기입니다. 헤롯은 베드로를 잡아서 옥에 가두고 4인 1조 4개조로 나누어서 그를 하루종일 지키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유월절 후에 베드로를 사람들 앞에 끌어내어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고, 그를 죽임으로써 자신의 정치적인 입지를 확고히 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심각한 위기 앞에서 교회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무엇이었습니까?(5절)
이러한 상황이 되었을 때 백성들이 취한 모습은 무엇이었습니까? 베드로가 옥에 갇혔다는 소식이 교회들로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교회는 위기의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마저 죽게 된다면 교회에 큰 어려움이 찾아올 것을 알았을 뿐아니라 교회의 존립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위기감이 감돌았습니다. 그리고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들은 하나님을 향해서 그들의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어쩌면 교회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무기가 기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온 힘을 다해서 하나님 앞에 목놓아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안전하게 지켜주시기를(현대인성경) 줄곧(온힘을 다해, 열렬히, 꾸준히) 기도한 것입니다. 사단은 헤롯과 유대인을 통해서 역사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불길을 막아보려고 안간힘을 쓴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위기의 순간에 교회의 유일한 무기인 기도를 통해서 사단의 계략을 물리쳤던 것입니다. 우리가 일을 해 나가는데도 때로는 사람을 통해서 사단이 역사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때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성서는 우리에게 분명하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유일한 무기를 가지고 사단을 대적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사단의 궤계로부터 벗어나려고 애썼던 것입니다. 에베소서 기자는 마귀의 궤계를 깨뜨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고 선포합니다.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에베소서 6:11)
이것과 더불어서 에베소서 기자는 기도하기를 힘쓸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에베소서 6:18)
이것이 사단과의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은 영적이 싸움장입니다. 그렇기에 기도를 힘씀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삶에 승리를 맛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교회의 합심기도에 대해서 어떻게 응답하셨습니까?(7-11절)
교회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마음을 하나로 연합하여 합심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하 성도들의 합심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베드로가 감옥에서 나올 수 있도록 천사를 보내주셔서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합심'이란 말은'의지와 목표의 하나됨'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하나되어 드리는 기도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합심기도가 주는 유익은 많이 있습니다. 첫째는 합심기도를 통해서 문제가 해결됩니다.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 당면한 문제나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해결된느 것입니다. 둘째는 합심기도를 통해서 교회가 하나가 됩니다. 같은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같이 기도하는 것 자체가 교회의 하나됨을 이룹니다. 셋째는 합심기도를 통해 성도가 헌신됩니다. 기도제목이 응답될 때까지 성도들은 모여서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넷째는 합심 기도를 통하여 교회의 영적 분위기가 새롭게 변화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익들을 기억하면서, 기도회가 뜨겁게 진행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초대 교회가 문제를 만났을 때 기도하며 문제를 해결한 것처럼, 여신도들도 그러한 합심 기도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아름다운 모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빌더라"(5절)
"여러 사람이 모여 기도하더라"(12절)
'오후찬양예배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회란 무엇인가? (0) | 2006.12.23 |
---|---|
하나님께 영광을 (0) | 2006.12.17 |
하나님의 시간표(남신도회헌신예배) (0) | 2006.12.02 |
고요한 바다로 / 김영례권사님가정축복예배 (0) | 2006.11.26 |
성령을 위하여 심는 사람들 (0) | 2006.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