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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찬양예배설교

복을 주시려고

꿈지기의사랑 2006. 10. 13. 15:05

사도행전 3:22-26

 

들음으로부터

 

   우리의 말에의하면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순종하는 사람에 대한 보상을 이야기 하고 싶어서 만들어진 말 같습니다. 자신의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지 않고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이 없는 것이겠지요. 이와 비슷한 말을 모세가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선지자의 말을 잘 들으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상에서 멸망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구약시대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대리인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듣고 그대로 백성들에게 전하는 사명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고 심판을 받았습니다. 반면에 선지자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알고 바르게 행한 백성은 복을 받았습니다. 그 복은 요행이나 운이 좋아서 생기는 덤이 아니라, 오직 말씀을 지키는 데서 온 것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사이에 중보자로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모세는 사사들이 나타나기전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의 길로 인도할 때에 그들에게 말씀을 전했고, 사무엘 역시 사사 시대에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하고 백성들의 뜻을 하나님께 전하는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그 선지자의 말을 잘 듣고 행한 자들은 생명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의 말을 거역하고 귀를 막고 듣지 않았던 자들은 심판의자리에 들어갔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로 선지자들이 예언한 자요. 그 역시도 선지자의 역할을 감당하는 자로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중보의 역할을 감당하시는 분이라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선지자들의 말을 듣고 하나님의 구원을 얻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이제 그리스도 예수의 말씀을 듣고 말씀이신 그를 믿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한복음 1:14)

 

예언자의 말은 무엇인가?

 

   여기서 말하는 예언자의 말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장차 하나님께서 모세와 같은 예언자를 보낼터이니, 이스라엘 백성은 그 예언자의 말을 들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문맥상으로 볼 때 예언자의 말을 듣는다는 것은 그의 삶을 돌이켜 회개하는것입니다. 말씀이 되시는 그리스도의 뜻대로 살지 않으면 멸망하게 되고,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을 지켜 행하면 닥치는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다는 맥락에서 볼 때 이것은 회개를 말하는것입니다. 26절의 말씀에서도 "너희로 하여금 돌이켜 각각 그 악함을 버리게 하셨느니라" 여기서 돌이킨다는 것은 "~으로부터 돌아온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후회와는 다릅니다. 잘 못한 것에 대해 일시적으로 뉘우치는 것은 후회입니다. 그러나 회개는 뼛속 깊이 반성하고, 어두운 생활에서 벗어나 빛 되신 주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믿음을 통한 새로운 결단을 동반한 것이 바로 회개입니다.

   컵에 물을 채우면 컵 안에 있던 공기가 빠져나가는 것처럼, 우리 안에 주님의 은총과 생명수가 채워지려면 우리 안에 있는 나쁜 것, 악한 사심, 나태한 습성들이 뻐져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악한 것들이 빠져나가는 과정을 회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받을 복은 무엇인가요?

 

   이것은 아브라함때부터 조상들을 통해서 약속하신 것입니다. 즉 '세상의 모든 민족이 네 후손으로 말미암아 축복을 받으리라' 여기서 말하는 복음 우리가 누리게 될 복이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 종 예수를 통해 주어지는 복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이며, 확증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이 복은 그리스도와 연관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통해서 그리고 그의 후손들을 통해서 모든 민족에게 복을 허락하신 것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 땅에 복을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그리스도가 아브라함의 씨로서 모든 족속에게 구원의 복된 소식을 주려고 왔다는 의미이다(롬10 : 15 ""; 딤전 1 : 11). 이 복은 그리스도를 통한 죄사함이요.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나 이는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마태복음 1:21)

 

   그렇습니다. 우리가 받을 복은 요한복음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처럼 아브라함의 씨로부터 비롯되어진 복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지는 영생이요. 구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17)

 

   이 복을 받아 누리시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먼저 받았을 뿐입니다.

 

   사도들이 그 복을 먼저 받았을 뿐입니다. 그들이 먼저 돌이켜 회개하고 받았습니다. 그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아브라함에게 복의 출발점이 되게 하셔서 그에게 먼저 복을 베푸시고, 믿음의 조상으로서 출발점이 되게 하셨던 것처럼, 사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받는 구원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이제 그 은혜가 우리에게 넘어 왔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복을 주시려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사도들에게 먼저 보내주셨고, 그 전통을 따르는 우리를 사용하셔서 그 복음이 오늘도 전달되도록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먼저 여러분의 삶이 참 구원자이신 그리스도, 참 생명을 주시는그리스도를 통해서 사람의 부요함과 풍성함, 형통한 인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이 그 사명-복과 은혜를 전파하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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