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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공경하라

꿈지기의사랑 2006. 5. 6. 21:59

에베소서 6:1-3

 

   최근들려지는 소식들을 들을 때 마다 가슴이 저미어오는 것은 어찐 이유일까요? 아마도 그것은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이 말뿐이지 우리의 삶 가운데 없다는 것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노인학대예방센터에 접수된 2천38건의 노인학대 사례를 분석한 결과 아들에 의한 노인 학대가 50.8%로 전체의 절반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대 가해자는 이어 며느리(19.7%), 딸(11.5%), 배우자(6.6%), 사위(1%) 등의순이었다. 학대 유형별로는 언어 폭력. 정서적 학대가 43.1%로 가장 많았으며, 노인에게 아예 관심을 두지 않는 방임(23.4%)과 구타를 포함한 신체적 학대(19.1%), 재산을 빼앗아 가는 금전적 학대(12.2%) 등도 적지 않았다. (4/26자 한국일보 기사)

   갈수록 노령화 되어가는 우리의 현실 속에서 말씀을 중심으로 오늘 우리에게 부모의 모습과 또 우리의 신앙의 관점에서 부모는 누구인가를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바울은 두 가지 지킬 것과 그것이 지켜졌을 때 주어지는 것 두 가지를 이야기 합니다. 그 중에서 첫번 째는 바로 부모에게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최근 우리에게 들려지는 소식들중 용돈을주지 않는다고 부모를 폭행하고, 신종고려장으로 부모를 버린다는 이야기들, 노인을 학대하는 이야기들이 수업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가족구성원간의 관계가 무너져 내리는 것을 봅니다. 이러한 때에 바울은 우리를 향해서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말합니다. 부모를 하나님에 가깝게 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필로는 말합니다.

   "너의 아비와 어미를 공경하라 그것은 너의 하나님을 공경하라는 뜻이다.

    성서는 아비와 어미에 대한 공경을 이처럼 하나님에 대한 공경에 비유했다."

   부모를 하나님에 가장 가까운 존재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그 부모를 순종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잘 안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격몽요결에서 율곡이이는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무릇 사람된 자로 어버이에게 마땅히 효도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으되,

    실제로 효도를 하는 이가 매우 드문 것은 어버이의 은혜를 깊이 알지 못하는 까닭이다"

 

   어버이의 은혜를 깊이 깨닫지 못하기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마냥 그러한 모습에 머물러 있으라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말합니다. 순종이라는 말의 뜻에도 아래에서 듣는다. 즉 주의 하여서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부모님을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마땅한 본분입니다. 그런데 주님 안에서 순종하라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죽기까지)복종하심을 통해서 본을 보이셨습니다. 주안에서 순종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이들이 주님께 순종하듯이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으로의 순종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라

 

  두번째 주어지는 말씀은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공경이라는 말은 겸손하게 섬겨 예우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대교에서 공경의 대상은 '하나님, 왕, 부모, 연장자, 가난한 사람, 충성스러운 종들, 박사들이나 성전들' 등이 속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그들의 말에 순순히 따르고, 심려를 끼쳐 드리지 않는 것입니다. 율곡 이이선생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버이를 섬기는 이는 모름지기 공경을 극진히 하여 어른의 명을 순순히 좇는 예를 다하고,즐거움을 다하여 음식의 봉양을 드리고, 병환에는 극진한 근심으로 의약의 치료를 다하고, 상사에는 지극한 슬픔으로 마지막 이별의 도를 다할 것이요, 제사의 행사에는 엄숙함으로 추모의 성의를 다하여야 할 것이다. - <학교모범> 율곡이이 "

 

   즉 부모의 명을 순순히 따를 수 있는 우리의 모습이 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공경이라는 말에는 무게를 두다 가치를 두다는 뜻도 있습니다. 즉 부모을 중요한 존재로 여기고 그 부모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을 말합니다. 잠언서 기자도 부모의 훈계를 들으라고 말합니다.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따나지 말라"(잠 1:8)

 

   그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부모로부터 듣고 그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입니다. 즉 계명을 지키면 천대까지 은혜를 받게 되며 부모를 공경하면 여호와가 준 땅에서 생명이 길고 복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첫 계명이라고 말하는 것은가장 중요한 계명으로 반드시 지켜야 할 명령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약속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의 첫 계명을 지키면 먼저 잘 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장수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의 복과 은혜를 누리며 살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 이것은 물질적인 복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삶을 붙들어 주시고 인도해 주셔서 형통케 됨을 말합니다.

 

예화)록펠러 어머니의 교훈

 

뉴욕타임즈에 의하면 '금세기 갑부 16인'에는 미국의 석유 왕으로서 알려진 록펠러(839-1937)가 1위입니다. 그가 그렇게 이 세상에서 경제권을 가지고 있었던 데에는 어릴 때부터 유대인 어머니로부터 다음의 10가지 교훈을 철저하게 가르침 받았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을 친아버지 이상으로 섬겨라. 친아버지보다 더 중요한 공급자는 바로 하나님이시다.
2. 목사님을 하나님 다음으로 섬겨라. 목사님과 좋은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것이 축복된 길이다.
3. 주일예배는 본 교회에서 드려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교회에 충성해야 한다.
4.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이므로 먼저 구별한 후 나머지를 사용해야 한다.
5. 아무도 원수로 만들지 말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으면 일마다 장애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6. 아침에 목표를 세우고 기도하라. 오늘 해야 할 일을 하나님께 맡기며 모든 일에 함께 하여 주실 것을 온전히 믿는 기도가 필요하다.
7.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를 반성하고 기도하라. 빨리 회개하여 죄로 인한 어려움과 고통을 피할 수 있어야 한다.
8. 아침에는 꼭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라.
9. 남을 도울 수 있으면 힘껏 도우라. 그리고 도와준 일에 대해 절대로 나팔을 불면 안 된다.
10. 예배 시간에 항상 앞에 앉으라. 예배드리고 말씀 듣는 일에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중국의 순임금도 자식의 도리를 다함으로서 천하의 왕이 될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백행의 근본인 효도를 못함녀서 천하를 다스릴 수는 업쇼기에 순은 마침내 지극한 효성으로 그의 아버지를 감화시켜습니다. 이를 본 백성들은 이에 감화되어 그를 따르게 되니 천하가 그의 아래에 열복하게 되고 윤리도덕이 안정되어 부모에 대한 효도가 천자의 자리와 직결하게 되었습니다.

 

   즉 록펠러도, 순임금도 모두 부모를 공경하고, 순종함으로 그들이 잘 될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삶 가운데서도 이러한 부모를 순종하는 삶 가운데서 얻어지는 하나님의 복을 누리며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신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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