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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 것을 잘 활용하는 신앙

꿈지기의사랑 2006. 3. 12. 21:46
 

전도서 5:10-20


   사람들에게는 저마다의 재능과 은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맡겨진 일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음악을 잘하고, 미술을 잘하고, 또 뭔가를 잘 고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음식을 잘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누군가를 웃기는 것을 잘하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돈을 잘 버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우리는 재능 혹은 은사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각자에 맞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여해 주셨습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은 물질에 대한 우리의 자세와 태도 어떻게 물질을 사용해야 하는 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본문을 중심으로 우리에게 주신 것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지를 찾아보겠습니다.


돈에 집착하는 삶은 어리석습니다.

 

   본문의 시작은 돈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돈은 우리에게 참으로 유용한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이 생명을 유지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물질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아주 많은 부분을 차지 합니다. 병원을 갈 때도, 우리의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서 물건을 살 때도 돈이 사용되어집니다. 돈이라고 하는 것은 현대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도자는 이것이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고 삶을 영위하는 것 외에 그 사용의 용도가 변경되었을 때는 헛된 것에 지나지 않다고 말합니다. 즉 돈에 집착하는 삶은 헛되다는 것입니다. 즉 삶을 위해서 사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부의 축적을 위한 물질이라면 헛된 것이라고 마합니다. 그러한 목적으로 사용되어질 때 그것은 더 이상 우리에게 편안하거나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가지면 가질수록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혈안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아무리 많이 소유해도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것처럼 만족을 얻지 못하고 계속 그것을 추구하게 됩니다. 물질은 우리의 삶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자칫 그것이 우리의 인생의 목적이 된다면 우리의 삶은 피폐해질 것입니다. 성경은 돈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 이렇게 경고합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 6:10)


   돈을 사랑하다가 즉 그것에 집착하는 모습을 통해서 그는 믿음의 자리를 떠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극단적이 것이 되면 사람의 소중함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몇 년전에 있었던 박한상 사건은 이러한 예를 보여 줍니다. 미국에 유학간 아들이 귀국해서 부모를 살해한 사건입니다. 유산의 문제로 부모와 말다툼 끝에 자신의 부모를 처참히 죽이는 사건입니다. 또 보험금을 타기 위해서 자신의 내연남들을 장애인으로 만들고, 심지어는 자신의 친오빠 마져도 눈을 멀게 하는 패륜적인 일들이 물질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물질에 대한 집착은 이처럼 죄로 연결되어지기 때문입니다. 디모데전서에서 말한 바울의 말처럼 그것은 믿음에서 떠난 행동입니다. 물질의 이름을 쓴 사탄의 유혹 속에서 물질 이외의 것들을 보지 못한 눈먼 행동들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향해서 전도자는 말합니다.


   “돈을 사랑하는 사람치고 돈으로 만족하는 사람이 없다. 욕심부린다고

    더 생기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이 또한 헛된 일이다.”

    (전도서 5:9, 공동번역)


   아무리 물질에 욕심을 부려도 그것으로 우리가 행복해 질 수 없습니다. 또 욕심부린다고 욕심대로 모두 채워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물질에 너무 집착해서 살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오히려 물질에 집착하여 돈을 모아도 그만큼 많은 사람들을 먹여 살려야하는 일들이 생긴다고 말합니다. 종, 세리, 거지, 도적들이 더욱 반가워하는 일들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갑작스럽게 로또에 당첨이 되어서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았던 삶을 포기해야하고 자살을 하는 경우들도 있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많은 돈이 생기자 여기저기서 후원을 요청해 오고, 잘 찾지도 않던 인친척들이 찾아와서 돈을 줄 것을 요구하고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인해서 외국으로 도망치는 일들까지도 있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오히려 이러한 욕심을 버리고 살아가는 사람은 오히려 피곤함으로 인해서든 어쨌든 편안한 잠을 잡니다. 달게 먹고 달게 잡니다. 그러나 부자는 어떻습니까? 도적이 들까? 늘 전전긍긍합니다. 금고를 새로 들이고, 방법시스템을 설치하고서도 늘 불안한 마음으로 인해서 소화도 잘 안됩니다. 잠도 설칩니다. 이것은 지옥이 따로 없는 것입니다.


재물을 모으는 것은 헛수고

 

   재물을 모았다고 다 좋아할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전도자는 재물 모은 것의 허망함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재물을 모으려는 마음에서 우리는 이미 범죄하려는 마음을 가지게 마련입니다. 우리가 부를 아무리 많이 모으고 잘 지킨다고 한들 그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오히려 그것을 해되도록 모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 모은 물질로 인해서 해를 당하는 것을 말합니다. 먼저는 재난이 어떤 식으로 닥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부자가 아니었으면 닥치지 않았을 도둑을 맞음으로 인해 마음이 상하게 됩니다. 본문이 말하는 것처럼 자연재해를 입기도 하고 불이 나서 날아가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으로 인해서 큰 상심과 낙담을 경험하는 경우들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불운으로 재산을 날렸을 뿐 아니라 자신의 자녀들에게 조차 나눠줄 것이 없게 되는 사람을 보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지키시지 않으면 모든 것은 헛 것입니다.  또 오늘 우리의 인생사가 공수래 공수거 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수고를 하고 아무리 많은 물질을 모았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을 부르셨을 때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고 빈손으로 가야 합니다. 인간이 올 때도 빈손으로 왔지만 갈 때도 빈손으로 갑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이 세상 내가 한 번 잘 살아 보리라 하면서 주먹을 꼭 쥐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러나 갈 때는 결국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함을 한탄하면서 손을 편 채로 간다고 합니다. 그가 아무리 부자라 할지라도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무작정 돈을 모으는 것은 헛수고라고 한탄합니다. 전도서 기자는 이것을 바람을 잡으려는 것에 비교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바람을 잡으려고 손을 움켜줘 봐야 손을 폈을 때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처럼 물질은 축적하는데 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발버둥쳐봐야 인생이라고 하는 것은 암담한 날을 울며 애타고 병을 앓고 분노하는 일로 괴로워 하다가 죽는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주어진 삶을 누려야 합니다.

 

   그러기에 전도서 기자는 재산을 모으기 위해서 전전긍긍 근심속에서 살아가지 말라고 말합니다. 아무리 모아야 만족을 주지 못하고, 아무리 애써도 그것으로는 행복을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주신 건강을 통해서 서로를 도우며 사랑하며 만족하며 살아갈 것을 말씀합니다. 매일 일할 수 있는 건강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짧은 인생일 지라도 인생을 즐기며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움키는 모습으로가 아니라 나누는 삶으로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에게 재물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이 진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모든 물질과 부를 허락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너무 과욕을 부리지 말고 수고하여 얻은 만큼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삶은 모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은 것을 어떻게 활용하는 가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물질을 모으는 것은 허무합니다. 그렇기에 이것을 이웃들과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물질의 노예로서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이웃과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세상의 직무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명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그곳에서 주어지는 물질을 통해서 우리는 삶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 모든 것을 허락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그것은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서 나누어져야 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가끔 자신이 평생 김밥을 말고 장사를 해서 모은 것을 학교에 기탁하고, 이웃을 위해서,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사용하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발견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가 물질을 통해서 기쁨을 누리며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 뿐 아니라 오늘 우리는 우리에게 주신 물질을 사용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기 위해서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물질을 우리에게 은사로서 주셨습니다. 그 은사를 하나님의 선한 사업을 위해서 그리고 이웃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한 기쁨을 소유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땅의 이익은 뭇사람을 위하여 있나니...”(전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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