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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위한 불(분쟁)

꿈지기의사랑 2006. 2. 4. 17:03

누가복음 12:49-59(남신도헌신예배)

 

이땅에 오신 목적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땅에 불을 던지기 위해서 였습니다. 불은 성경에서 환난과 역경을 통한 연단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화평이 아니라 검을 주러 오셨다는 마태의 증언에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 즉 복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 불은 그리스도께서 선포하신 구원의 복음을 뜻합니다. 주님의 소망은 복음의 불이 붙는 것입니다. 복음의 불길은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 보혜사 성령의 불꽃이 제자들의 가슴 속에서 시작된 이후부터야 비로소 본격적으로 타오르기 시작햇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목적대로 복음의 불을 인류에게 밝히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서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세례라는 것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물세례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례가 가진 의미처럼 죽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입니다. 세례는 새로운 피조물로 탄생하기 위해서 육적인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골 2:12)

 

   그 길은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긴 여정이었습니다. 기쁨과 즐거움이 아닌 고통과 괴로움의 길입니다. 예수님은 "그 이루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라고 말씀하시면서 자신의 고통을 표현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통해서 새로운 싹을 틔우고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생명의 신비의 길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요. 생명의 신비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 구하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가 나의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나의 받는 세례를 받을 수 있느냐"(막 10:38)

 

분쟁

 

   예수님은 이땅에 화평이 아닌 분쟁을 주러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오심은 이 땅에 진정한 화평을 위한 분쟁을 주러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 죄악이 다스리던 이 땅에 예수님은 죄악과 상반되는 구원을 선포하셨습니다. 생명을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어가는 자만이 진정한 평화를 경험하게 되는데 악이 지배하는 세상에 하나님의 범이 침투하자 악과 선이 분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구원의 길을 가로막고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가로 막고 지연시키는 사단(마귀)과 믿음의 형제들간은 영적 전쟁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것은 종말이 임박했음을 암시해줍니다. 가정의 분열에 대하여 이야기 되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단순하 가정의 분열을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라 종말이 임박하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을 말하고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애써야 합니다. 복음으로 인해 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종말이 가까울 수록 이 분쟁은 더욱 심해집니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길은 때로는 가정의 불화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생계수단이 위협받기도 합니다. 이길은 어려운 길입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지고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헤쳐가야 합니다. 이 길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그리스도께 합당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표적을 분별하라

 

   예수님은 당시의 사람들이 일기의 변화에는 민감하고 그것에 대해서는 잘 분변하면서도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는 시대에 대해서는 간파하지 못함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시대야 말로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말해주고 있음에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음을 말합니다.

   그들을 향해서 예수님은 외식하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노라 말하지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기를 거부합니다. 그들은 입으로는 하나님의 법과 말씀을 지키며 산다고 말하면서도 그들의 삶속에는 행동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현세에만 관심을 갖는 자들입니다.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마 24:38-39)

 

   그들은 세상의 풍조에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결단하지 못합니다. 항상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살아갑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뜻을 먼저생각합니다. 그들은 육에 속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이라야 분변함이니라"*고전 2:14)

 

   예수님은 임박한 하나님의 나라(심판의 날)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회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과 화해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가까웠습니다. 그 심판은 하나님과 화해함으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과 화목하기를 원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고후 5:19)

 

   이시대의 표적을 분별하고 하나님과 화해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할 수 있는 여러분의 삶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