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도우며 살아가라

사도신경 / 찬송 347장/ 본문 : 로마서 15:1-6

 

 

문제를 만드는 자인가? 문제를 해결하는 자인가?(1-2절)

   우리는 천성적으로 우리 자신의 욕망과 소망만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잊어버는 경향이 있습니다. 14장에서 영적인 차이에 기인한 문제해결의 모든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문제의 해결은 좀더 신앙이 성숙한 강한 자에게 달려있기 마련입니다

   두 종류의 사람이 살아갑니다. 한 종류의 사람들은 문제를 만들기만 하고 해결하지 않는 부류

가 있습니다. 이런사람들은 자신들의 유익만을 구하고, 자신의 기쁨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부류는 자신을 기쁘게 하는 대신 이웃을 생각하고 그들의 기쁨을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울은 우리에게 이웃을 기쁘게 하는 부류의 사람이 되라고 말합니다. 또한 선을 이루며, 덕을 세우는 사람이 되라고 말합니다.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2절)

 

   갈라디아서에서 바울은 온유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서로의 짐을 짐으로서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이 속한 곳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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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일을 먼저 해결하라

   15장은 강한 자가 마땅히 행할 기본 자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권면할 수 잇는 이유는 첫째, 강한 자들이 강하게 된 것은 자신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기독교는 공동 운명체이기 때문입니다. 공동체 의식을 가질 때 비로소 교회 성장도 지상명령 성취도 가능합니다. 또한 강한 자들에게 주어지는 권면으로 가장 강한 권면은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 주신 본입니다.(3절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기쁘시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이렇게 사셨다면 내가 올바를 뿐 아니라 더 나가서 상대방의 약점까지도 담당해야 합니다. 이를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끝까지 믿음 안에서 설 수 있게 만드는 서로의 격려입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근본 목적은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6절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예화) 개미의 협동

 

   아프리카 밀림에서 가장 강한 동물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개미’ 이다. 개미들이 떼지어 이동하면 그 길이가 무려 10리나 된다. 밀림의 맹수들은 개미떼를 보고 저마다 소리를 지르며 숲으로 도망간다. 몸집이 가장 큰 코끼리도 겁을 먹는다. 사자는 개미가 이동하는 반대 방향으로 쏜살같이 달려간다. 밀림에서는 개미가 가장 무섭다. 개미에게 잘못 걸리면 영락없이 놈들의 밥이 되고 만다. 수십만 마리의 개미가 동물의 몸에 붙어 살을 뜯어먹으면 그것을 견딜 짐승이 하나도 없다. 맹수들이 개미를 두려워하는 것은 힘이 강해서가 아니다. 그것은 개미의 무서운 협동심 때문이다. 개미는 지극히 작은 벌레에 불과하지만 수십만 마리가 힘을 합쳐 코끼리를 공격하면 단 하루만에 앙상한 뼈만 남는다. 협동심은 가장 강한 무기다. 하나님이 가족을 주신 것은 구성원들이 서로 협력해 삶의 맹수들인 위기와 고난을 물리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