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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른 의견을 무시하지 말라

꿈지기의사랑 2005. 11. 11. 21:31

사도신경 / 찬송 349장 / 본문 : 로마서 14:1-6

 

   교회분열 내지 그리스도인들의 다툼은 교회 내에 존재하는 불평등의 문제, 의견차이로 인해 발생합니다. 로마서 전반부에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을 믿는 모든 이들에게 영적인 완전한 자유가 있음을 설명합니다. 이제 이 자유를 어떻게 누릴 것인가는 후반부의 중심 주제입니다. 14장은 그 해결책으로 개인의 자유와 평등의 조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나의 자유를 바르게 행사하는 원칙을 묵상하라(1-3)
  해결의 첫째 원칙은 개인의 차이를 인정하고 조화를 이루어 사는 것입니다. 어느 선까지는 하나님이 주신 개인차를 현실로 인정하고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둘째는, 성숙한 신앙을 가진 사람은 아직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이해하고 격려하라는 것입니다. 셋째는, 반대로 아직 신앙이 초보적인 사람들은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신앙의 깊이에 들어간 사람들의 행동을 함부로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나는 판단하는 사람인가? 격려하는 사람인가?(4-6)

   그러나 또 다른 중요한 원칙은 이런 차이점을 인간의 기준에 두지 않고 하나님이 인정하시는가에 기준하여 판단하는 것입니다.(3절하) 또한 남을 판단하거나 비난해서는 안될 이유는(4절)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하인이며 다른 사람의 주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진정 판단할 자격을 갖춘자는 하나님 한분 밖에 없습니다. 만일 우리가 서로를 판단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권리에 대해서 월권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남을 비난하는 일 판단하는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서로 격려하며 믿음의 경주를 달려가야 합니다.

 

믿음으로 인간관계를 맺는 법을 묵상하라. 나는 다른 사람을 위한 믿음이 있는가?

   결국 인간관계를 구성하는 근본 원칙도 하나님의 은혜를 믿는 믿음에 근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판단의 기준, 삶의 중심이 되는 기준은 바로 주님(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서로의 사소한 차이를 크게 확대하여서 교회의 일치를 파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합니다. 서로를 비난하고 무시함으로써 공동체를 파괴하기 보다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가 합력해서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 더욱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다름 속에서 동일한 주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 주님을 섬기는 공동체로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일으키기 위해서 서로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그런 큰 신앙을 소유하시는 여러분의 삶이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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