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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대로 행하십시요"

꿈지기의사랑 2003. 11. 5. 08:27




제목 없음




대장금의 내용중에서


 


  장금이는 최고상궁의 경합을 벌이는 처음과제에 자신감을 가지고
좋은 재료를 찾아서 떠난다.


  그런데 너무나 승부욕에 너무 얽매인다.


  편법을 사용해서 음식을 만들게 되는데, 이로인해서 그의 스승인
한상궁이 패하게 된다.


  한상궁은 패한 것보다 장금이가 앞으로도 음식을 만들거나 궁에서의
생활중에 타협하거나 치우치는 삶을 살 것을 걱정한다.


  그리고 또한 음식만드는 자의 자세를 가르치기 위해 장금이를 중궁전의
상궁을 보살피는 곳으로 보내게 된다.


  처음에 장금이는 자책감에 싸여서 괴로워하며 눈물을 흘리며 며칠을
보낸다. 그런데 그곳에서 또 한 가지를 배우게 된다.


  그것은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 되어야 음식을 맛있게 만들 수 있다
는 것을 배우게 된다.


  절에 기거하는데, 한 처사가 만들어준 음식을 먹고 장금이는 감탄한다.
그 어느 곳에서도 맛보지 못했던 절묘한 맛이었기 때문이다.


  장금이는 비법이 있을 것이라며 그 처사를 귀찮게 따라다니지만,
처사는 한 결같이 말한다. '비법은 업다니까요!'


  장금이는 궁금했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인지 처음에는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우연히 그것을 발견하게 된다.


  자기가 돌보아야 할 그 상궁이 어렷을적 자기 오빠가 주었던 그 쌀을
먹고 싶다며 소원을 하는 것이다.


  우연히 처사가 그 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안 장금이는 그 쌀을
가져간다. 그러나 처사는 아직 2-3일은 더 말려야 한다며


  장금이를 만류한다. 그러나 장금이는 궁에서와 마찬가지로 방도가
있다며 불을 피워 불에 말리게 된다.


  그러나 그 맛이 아니라고 말하자 다시 낙심하게 된다.


  그때 처사가 다 되었다며 쌀을 가져다 주자 상궁은 맞다며 눈물을
흘리고 쌀에 얼굴을 부비며 기뻐한다.


  장금이는 곰곰히 생각하였고 드디어 그 연유를 알았다.


  음식이란 어떤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순리대로, 기본 원칙대로,
정성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아름다워지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처럼 기쁨을 얻으려면, 모두가 편법이나, 불법을 행하는 모습이


  아니라 기본을 지키는 모습에서 이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