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4:21-28
들어가는 말
오늘 오후예배는 여신도 헌신예배로 드려집니다. 이 시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통해 여신도 여러분의 섬김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함께 묵상해보기를 원합니다. 본문 민수기 4장 21절부터 28절까지는 레위 지파 중 게르손 자손의 직무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맞는 사명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명령하셔서, 30세부터 50세까지의 게르손 자손을 계수하게 하셨습니다. 그들이 맡은 일은 성막의 휘장, 덮개, 줄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지도 않고, 중심에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사역 없이는 성막 전체가 기능할 수 없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중요한 진리를 가르쳐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섬기는 자들을 귀하게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게르손 자손은 고핫 자손처럼 언약궤를 맡은 것도 아니고, 므라리 자손처럼 기둥과 받침대를 옮긴 것도 아닙니다. 그들은 휘장과 덮개를 담당했습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다른 사명을 주시며, 그 사명은 크고 작음이 아니라 순종과 충성으로 평가하십니다. 여신도 여러분, 여러분이 감당하시는 사역은 어떤 것입니까? 주방 봉사, 청소, 아이 돌봄, 중보기도, 꽃꽂이, 안내 등… 이 모든 사역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귀한 사명입니다. 게르손 자손처럼, 여러분의 섬김이 성막을 지탱하듯 교회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섬김은 하나님께서 기억하십니다
사람들은 눈에 띄는 사역을 주목합니다. 설교, 찬양, 리더십… 하지만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흘린 땀과 눈물을 더 귀하게 보십니다. 게르손 자손은 성막의 휘장, 덮개, 줄을 관리했습니다. 이것들은 성막의 외형을 구성하고,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며, 성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지 않지만, 없으면 성막은 무너집니다. 오늘날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방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손길, 예배 전후로 청소하고 정리하는 손길, 아이들을 돌보며 부모가 예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손길,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중보기도로 교회를 지키는 손길
이 모든 섬김은 게르손 자손의 사역처럼, 교회를 지탱하는 기둥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희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 6:4)고 말씀하셨습니다. 여신도 여러분, 혹시 여러분의 섬김이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 마음이 낙심되셨습니까? 하나님은 다 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반드시 갚으십니다.
함께할 때 성막이 완성됩니다
민수기 4장 전체를 보면, 레위 지파는 세 가족으로 나뉘어 각각 다른 역할을 맡습니다. 고핫 자손: 언약궤, 등잔대, 제단 등 성막의 가장 거룩한 기구들을 운반등의 일을 감당합니다. 게르손 자손: 휘장, 덮개, 줄 등 성막의 외형과 보호 구조를 담당합니다. 므라리 자손: 기둥, 받침대, 널판 등 성막의 구조물과 기반을 담당 이 세 가족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때 게르손 자손만으로는 성막을 완성할 수 없습니다. 고핫, 므라리 자손과 함께해야 성막이 세워집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목회자, 장로, 집사, 성도… 각자의 역할이 다르지만 함께할 때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집니다. 여신도 여러분의 헌신은 교회를 아름답게 세우는 보석 같은 역할입니다. 여러분이 있어 교회가 따뜻하고, 여러분이 있어 예배가 풍성하며, 여러분이 있어 다음 세대가 자랍니다.
또한 그들에게 멜 짐을 맡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맡기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단어는 “פָּקַד” (파카드)입니다. 이 단어는 ‘임무를 주다’, ‘책임을 지우다’, ‘감독하다’ 등의 의미를 가집니다. 본문에서는 책임을 지우다라는 표현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단순한 지시가 아니라 거룩한 책임의 위임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막의 운반을 아무에게나 맡기지 않으시고, 정해진 사람에게 질서 있게 위임하십니다. 즉 교회의 사명은 각 자에게 맡겨진 것을 감당하는 한 사람 한 사람들을 통해서 감당되어지며, 교회가 그들의 그 헌신을 통해서 완성되어 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가는 말
여신도 여러분, 게르손 자손처럼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헌신하는 여러분을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오늘 이 헌신예배를 통해 다시 한번 사명을 붙들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자리에서 충성되게 섬기시기를 축복합니다. 섬김의 자리에서 빛나는 여러분의 헌신이, 하나님 나라를 더욱 견고히 세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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