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몸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창세전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시고 예정하신 하나님,
그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되게 하신 은혜를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우리로 가정을 이루며 살게 하셨습니다.
아내는 자원하는 마음으로 남편을 존중하고 배려하게 하소서.
남편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자신의 온 삶을 내어 주신 마음으로 아내를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서로가 배려하고 존중하는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그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의 삶 가운데 임하게 하소서.
아내는 돕는 베필로서 남편이 온전히 믿음 가운데 설수 있도록 지원하게 하소서.
남편은 희생하는 마음을 통해서 아내를 보호하고 돌보며 사랑하는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단순한 인간적인 애정으로서 섬기지 않게 하소서.
그리스도와의 깊은 영적 차원의 섬김으로 성숙하게 하여 주소서.
사랑의 섬김을 통해서 교회와 인생을 향한 사랑을 보여주신 예수님을 닮아 온전한 복종과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부부가 부모를 떠나 하나의 연합을 이루었듯이
교회가 믿음의 사람들이 이룬 믿음의 연합 공동체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자발적인 순종과 사랑을 통해서 우리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게 하여 주소서.
굴림과 굴종의 관계가 아닌 사랑과 경외의 관계가 될 수 있도록 성령으로 인도하여 주소서.
서로의 역할이 다르고, 그 다름이 존재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된 공동체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힘으로 억누르거나 무시하지 않게 하소서.
서로의 존재를 소중히 여기고 자신을 사랑하듯
사랑하고 아끼는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소서.
익산노회가 새로운 임원들을 선출하고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노회의 산하 70개 교회가 연합하여 선을 이루는 아름다운 노회가 되게 하소서.
서로의 아픔을 얼싸 안고 기도하며 합력하는 노회가 될 수 있게 하소서.
노회를 이끌어갈 노회장님과 모든 임원들이 지혜를 맞대게 하소서.
모든 회원들과 교회를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생명의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