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8:15-30
들어가는 말
여성들이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코코 샤넬이라는 제품입니다. 매우 고가의 제품이고, 돈 많은 사람들의 욕망을 표현하는 제품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 샤넬이라는 브랜드의 정신은 조금 다른데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화)가브리엘 샤냘과 코코 샤넬 이야기 - "가브리엘 샤넬(일명 코코 샤넬)은 옷으로 세상을 향해 도전했던 사람이라 합니다. 오로지 우아함만을 강조한 여성의 옷은 활동성이나 기능성은 철저히 무시했습니다. 여성은 오로지 남성의 장식에 불과했습니다. 그런 시대에 샤넬은 과감하게 어깨를 드러내고 정강이를 드러내 사람들을 놀라게 한 옷을 자신이 직접 디자인해 입고 다녔습니다. 샤넬은 의상으로 구습에 도전했습니다. 그녀는 여성들의 몸을 억압하던 코르셋과 허리받이인 버슬을 버리고 활동의 자유와 선택의 자유를 여자들에게 선물했습니다.
샤넬수트’는 칼라가 없고 길이가 짧은 재킷과 스커트의 심플한 디자인의 옷입니다. 여성의 활동성을 편안하게 극대화하면서 여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는 샤넬의 사상이 만들어낸 옷입니다. 억압에 대한 저항과 도전, 그러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하는 게 아니라 넓혀가는 선구적 정신. 그게 바로 샤넬의 정신이다."
옷이란 단순히 우리의 몸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서서 우리의 삶의 상황을 표현해 주는 것이기도 하며, 우리의 삶을 돕는 것임에 분명합니다. 이 시간 출애굽기의 말씀을 중심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판결흉패 : 정교하게 짜서
정교하게 짜서 할 때 정교하게는 <호쉔>이라는 단어인데, 이 단어는 "아름다움"이라는 아랍어에서 파생한 단어입니다. 에봇과 동일한 방식으로 만들도록 주께서 명하셨습니다. 호훼브라는 단어는 '생각하다/고려하다"라는 <하샤브>에서 파생한 명사로 "생각의 작품"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출애굽기에는 총 8차례나옵니다. 성막과 판결흉패를 만들때 이 말이 사용되는데요. 판결을 내릴 때 매우 신중하게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되 성막을 만들 때처럼 하나님의 뜻에 맞도록 판결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판결흉패의 모양은 제단을 네모반듯하게 만들듯이 네모 반듯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판결흉패의 모양이 제단과 분향단의 모양과 같도록 만드러야 함은 제단이 하나님과 통하듯이 제사장은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판결을 신중하게 하되 주님의 뜻에 따라 공정하게 내려야 한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영원한 기념으로 삼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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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원한 기념으로 삼는다는 것은 어떤 박물관의 걸린 어떤 작품처럼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늘 중요하게 여기는 존재가 된다 라는 것입니다. 그 가슴팍에 붙여진 이스라엘 백성들의 한 영혼 한 영혼, 한 지파 한 지파, 한 가정 한 가정이 하나님에게는 소중한 존재들이다라는 것이죠. 하나님의 말씀이 아무리 중요하다 할지라도, 그것이 성취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의미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서 성취된다는 사실을 하나님은 아시기 때문에, 그들이 너무나 귀하고 좋은 존재다 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또한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앞에 두고 살아갈 때,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는 믿음의 삶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영원히 기억될 존재이며, 존귀하게 여겨지는 존재입니다. 그것을 하루하루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누리면서 기뻐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 믿음의 삶이 우리의 삶을 통해 가득하게 드러나게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림과 둠밈을 넣어 가슴에 붙이라
우림과 둠밈은 주사위입니다. 그 주사위를 판결 흉패에 안에 넣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슴에 붙여서 항상 간직하라고 하십니다. 우림과 둠밈은 판단하기 어려운 것들을 판단할 때 사용되어졌습니다. 제사장들과 우림은 빛을 사용하지만 행과 불행 길흉을 이분법적으로 선포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우상숭배의 점쟁이들이 길과 흉을 양자택일로 선포하는 관행과는 완전히 것이었습니다. 포로기 이후의 디아스포라 공동체는 이스라엘 고대의 관심이 원래 우상숭배의 관행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음을 보여는 것입니다.이것을 가슴에 붙이라고 합니다. 가슴은 마음의 중심을 말합니다. 즉 모든 판결에 있어서 우리의 중심이 하나님의 판결 아래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나가는 말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우리의 가슴 깊은 곳에 새겨두고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