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2:12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누군가를 경외한다는 것은 네 가지를 동반한다. 사랑, 순종, 헌신, 믿음(행함)이 그것이다. 특히 사랑함을 동반하는 말이다. 사랑은 사랑의 대상을 향해서 자신의 소중한 것을 줄 수 있을 때 가능하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전 재산과 같고, 자신의 생명과도 같은 독자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잇는 마음과 확신을 보여 드렸다. 자신의 확고한 마음을 하나님께 보여 드림으로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사랑과 경외함을 보여 드린 것이다. 하나님은 이러한 그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여기셨고 그러한 그의 태도를 기뻐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물질적인 어떤 것보다, 그 어떤 제사보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원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사무엘상 15:21)
사울을 향한 사무엘의 선포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원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려고 애쓰는 우리의 믿음의 태도이기 때문이다. 순종하는 우리의 태도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삶의 모든 것을 주신 분이시기도 하다.
또한 아브라함에게 보이셨던 태도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모습을 기뻐하신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요한복음 기자역시 우리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태도를 말한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 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한복음 3:16)
믿는 자를 구원하시고, 사랑하시고, 친구가 되어주시고, 대신 죽으시는 은혜를 주신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그분을 믿는다는 말이다. 그분을 향한 믿음을 동반해야 한다. 그분을 인정하고 믿는 사람만이 그분을 사랑하고 경외할 수 있다. 그러한 마음에서 헌신이 나올 수 있다. 믿음이 없이 헌신할 수 없고, 사랑없이 봉사할 수 없다. 사랑하고 믿는 이들이 헌신할 수 있는 것이다. 믿음이란 단순히 마음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의 삶이 동반되어야 한다. 야고보는 말한다.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야고보서 2:21-22)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통해서 아브라함은 이삭을 드릴 수 있었다. 그 행함은 그의 믿음을 더욱더 굳건하게 만든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단순한 마음의 생각이 아니라 삶으로서 실천을 동반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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