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0:1-5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아야합니다. 그런데 무작정 하나님을 찬양하면 되는 것인지, 왜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지, 우리가 찬양해야할 하나님은 과연 어떤 분이신지를 우리가 알고 찬양해야 할 것입니다. 이 시간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시며 우리는 왜 그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지 함께 은혜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창조주 하나님
시편기자는 우리에게 하나님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 중에서 본문은 하나님께서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3절에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시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우리가 찬양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창조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장인에 의해서 만들어진 물건을 보면서 사람들이 그 물건을 만든 사람을 높이는 것처럼 하나님은 피조물인 모든 만물의 찬양과 감사와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기르시는 분
시편기자는 하나님을 목자로 많이 비유했습니다. 본문의 시편 기자도 하나님을 목자처럼 묘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양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시편 79:13 "주의 백성, 곧 주의 기르시는 양된 우리는 영원히 주께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대대로 전파하리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시편 78:52에는 "자기 백성을 양같이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에서 양떼같이 지도하셨도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기르시는 양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인의 보호를 받고 살아갑니다. 양은 자기를 방어할 무기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살기가 힘들어 목자가 길러 주어야 합니다. 양은 사자처럼 사나운 발톱이 없습니다. 독사처럼 독을 갖지도 않았습니다. 말처럼 뒷발질도 못합니다. 노루처럼 날쌔게 달릴 수도 없습니다. 어리석어서 왔던 길도 못찾는 우매한 동물입니다. 스스로 살 길을 찾지 못합니다. 길을 잃으면 골짜기에서 헤매다가 죽습니다. 오직 양은 목자를 따르고 그 보호를 받아야 삽니다. 결코 양은 숨어 살지 못하고 남을 해치며 살지 못합니다. 양은 사자처럼 살지도 않고 소처럼 살지도 않습니다. 기르신다는 말은 하나님이 나를 살려 주신다는 뜻입니다. 야곱은 하나님을 자기를 기르신 하나님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남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주님께서 이 아이에게 복을 주시오며"라고 했습니다. 기르신다는 말은 모든 수고와 희생을 통하여 사랑을 베푼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 전체는 하나님의 보호 속에 있는 것입니다. 내 재주로 살고, 내 노력으로 사는 것 같아도 하나님이 돌보지 않으시면 살아남을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고 미래에도 그 은혜로 살아갈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실 그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가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
출애굽기에서 하나님이 우리의 왕이요 소유자이심을 고백합니다.
"너희가 내 말을 잘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중에 내 소유가 되겠고"(출애굽기 19:5)
본문은 분명하게 하나님께서 우리의 왕이시오, 우리는 그분의 백성이라고 말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왕이시라고 선포합니다.
“대저 여호와는 우리 재판장이시요 여호와는 우리에게 율법을 세우신 이요
여호와는 우리의 왕이시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실 것임이라”(사 33:22).
왕이신 하나님은 어떤 왕이실까요? 시편 68편에서 말하기를 백성들을 잘 살도록 도와주는 분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주의 회중을 그 가운데에 살게 하셨나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가난한 자를 위하여 주의 은택을 준비하셨나이다”(10절)
하나님은 가난한 인생들의 삶을 회복하시는 분으로 묘사되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고대의 사회에서 왕의 역할은 백성들의 삶을 보살 피는 것이었습니다. 예화) 세계의 다른 많은 지역에서도 민중의 복지를 위해 자연 운행을 조절하는 왕의 역할이 기대되었으며, 만일 그러너 역할에 실패할 경우 왕의 처벌을 하는 일이 많았다. 고대 스키타이족은 식량이 부족해지면 왕을 감감하는 것이 관례였다. 고대 이집트에서도 흉작이 들면 왕이 처벌을 받았다. 중국의 어느 학자에 따르면, 조선조에서는 비가 너무 많이 오거나 너무 적게 내려서 흉작이 들게 되면 반드시 왕에게 그 책임을 물었다고 합니다. 어딴 사람은 왕을 쫓아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왕을 죽여야 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이 우리의 왕이 되신다는 것은 우리의 모든 삶을 책임지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그분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통치와 지배하에서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살아가게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왕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오늘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를 지키시는 왕이십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너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너희 적군과 싸우시고 구원하실 것이라"(신명기 20:4)
예배하는 삶
창조주로서, 왕으로서, 그리고 목자로서 우리를 돌보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우리가 해야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피조물로서, 백성으로서, 양으로서 하나님을 찬송하며 예배해야 합니다. 우리의 예배에는 감사와 찬송이 있어야 합니다. 감사와 찬송은 창조주요 왕이요 목자이신 하나님께 반응하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직접적으로, 적극적으로, 그리고 구체적ㄷ으로 감사와 찬송을 표현하라고 권하는 것입니다. 또한 감사와 찬송으로 예배에 참여하라고 권합니다. 이렇듯 예배에는 자발적인 감사와 찬송이 필요합니다.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4절)
영원하신 하나님을 매일의 삶 속에서 예배하며 찬양하고, 감사하는 삶의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며, 우리의 삶에는 늘 구원의 은총이 넘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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