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 6:10-15
경건생활은 포기하지 마라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중에 한 가지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수립해 가는 것입니다. 이것을 포기하게 된다면 우리는 신앙인으로서 온전한 삶을 살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본문에는 다니엘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정적들이 다니엘을 왕따시키고 다리오왕을 회유하여 세운 금령을 다니엘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조서에 이미 어인이 찍혔기에 왕조차도 함부로 금령을 무효화시킬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 금령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니엘은 그 '한 달' 동안만 위기를 모면한다면 잘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 기간이 지나면 세계 최대 최강의 제국의 총리로서 온 세상을 호령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 권력과 영화가 가져다 주는 혜택도 이미 누리고 있었기에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것도 그와 하나님 간의 관계를 허물어 뜨릴 수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온 마음과 삶을 드리는 삶을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무리들이 모여서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발견하고"(11절)
여러분 하나님과의 관계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어떤 고난과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가장 본질적인 것을 놓친다면 우리가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지고 누린다고 하여도 그것은 더이상 우리를 행복으로, 복된 삶으로 인도하지 못할 것입니다.
포기할 것을 포기하라
포기한다는 것은 집착하는 마음을 버리는 것입니다. 욕망을 버리는 것입니다. 높아지려는 마음을 버리고 낮아지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자신의 이익을 희생하려는 삶을 살았습니다. 포기할 것을 포기할줄 아는 인생을 산 사람입니다.
예화) 아프리카에서 원숭이를 사냥하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입구가 손을 오무렸을 때에 겨우 드러갈 만한 항아리를 준비하고, 그것을 땅에 묻은 후에 병안에 원숭이가 좋아하는 바나나를 넣어놓으면 그 냄새를 맡고 원숭이가 그 병속에 손을 집어넣는 다고 합니다. 원숭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바나나를 먹기위해서 손에 바나나를 잡고 그것을 빼려고 해보지만 구멍이 너무 작아서 나오지를 못합니다. 그 때 가서 원숭이를 잡으면 됩니다.
만일 원숭이가 그 먹을 것을 포기하고 놓았더라면 생명을 구원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생의 자랑, 안목의 자랑, 먹을 것에 대한 욕심이 원숭이의 눈을 멀게 함으로 자신의 생명을 잃게 되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것에 붙잡혀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를 가장 집요하게 묶고 있는 것이 바로 자신에 대한 집착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내려놓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기뻐하십니다.
버릴 줄 아는 것도 지혜입니다.
예화)한 때 미국에서 둘째로 큰 약국의 체인이었던 '에커드 약국' 체인의 창업자 잭 에커드는 여러 해 전에 척 콜슨의 친구가 되었다. 그는 주의 형법 체계를 바꾸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척 콜슨을 플로리다에 있는 여러 영향력있는 그룹들에게 소개했다. 함께 여행하는 동안 척은 자신이 새로 믿게 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잭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저서를 비롯한 몇 권의 책을 잭에게 주었고, 나중에는 함께 기도함으로써 잭이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인도했다. 함께 기도한 지 얼마 안되어 잭은 우연히 자신의 점포 안에 있는 잡지 코너를 지나게 되었다. 거기서 마치 처음 보는 듯 진열대에 놓여 있는 <플레이 보이>와 <펜트하우스>가 눈에 띄었다. 전에는 그런 적이 없었는데 이제는 그 잡지들이 눈에 거슬렸다! 잭은 자기 회사의 사장을 불러서 말했다. "저 잡지들을 내 점포에서 모두 치우시오." "그 잡지로 우리가 일년에 3백만 달러를 버는데요." 사장이 말했다. "그것들을 치우시오." 잭이 굽히지 않고 말했다. 그래서 하루만에 미국 전역에 있는 1,700개의 점포에서 그 두 가지 잡지가 사라졌다. 척이 그 결정에 대해 물어보았을 때 잭이 대답했다. "3백만 달러를 잃는 편을 선택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주께서 나를 죄 없다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무엇을 기뻐하시는 지를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버릴 줄 아는 마음도 지혜임을 기억하십시오. 예수님께서도 하늘의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늘의 보좌를 버림으로써 세상을 구원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니엘 역시 죽을 줄 알았지만, 자신을 위해서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았지만 그 모든 것 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그 마음이 그 것들을 버릴 수 있도록 했던 것입니다. 자신의 삶을 인도하시고 생명 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할 줄 알았던 그의 삶이 었기에 가능한 모습입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10절)
포기하면 하나님께서 붙드신다.
몽골의 선교사인 이용규 선교사는 그의 책 『더 내려놓음』에서 이런 경험을 이야기 합니다. 그는 기독교의 유적을 탐사하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가기 위해서는 신분증과 허가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 중에는 신분증을 가지고 오지 않은 사람도 있었고, 허가증을 받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포기할까 하던 때에 하나님께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일하시겠다고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의지와 계뢱을 따라서 일하려던 마음을 내려놓았을 때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바로 자신들이 촬영하려고 하는 바로 그곳의 관리책임자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5분의 작은 시간이지만 그곳을 방문하고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포기할 것들을 포기할 때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십니다.
공중곡예를 하는 사람들은 잡아주는 사람과 그를 향해 날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편에 있는 사람이 저 편으로 날아가면서 자신이 붙잡고 있는 손을 놓고 날아 갈 때 저 편의 사람이 붙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줄을 놓지 않고 머뭇거리면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니엘이 자신의 권력 자리를 내려놓고, 이생의 자랑과 안목의 정욕을 내려놓았을 때에 그의 생명을 하나님께서 지키셨고, 인도하셨습니다. 사자의 위협에서, 원수의 손길에서 구원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늘의 높은 보좌를 포기 하심으로 이 땅의 하나님의 사랑하는 생명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
더라"(다니엘 6:22-23)
우리가 반드시 붙들어야 할 것을 붙들고, 포기해야 할 것을 포기할 때,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삶의 방향을 분명히 보여 주시는 주님이심을 기억하십시오. 예수님께서 세상의 생명을 포기하셨을 때, 그 십자가의 사랑을 통해수 우리를 구원하는 밝은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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