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생활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부딪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 부딪침으로 우리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얀시는 이런 말을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하루종일 부딪치기 때문에 그들의 존재를 믿고 그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다.....우리의 경험, 우리의 관계성이 우리를 사람이 되게 한다."
또 그는 말하기를 "영적인 삶이란 인간이 갖출 수 있는 것이긴 하지만, 오로지 하나님과의 관계속에서만 개발될 수 있다....우리의 영적인 갈망은 하나님과 연결되기 전까지 채워지지 않으며, 그런 갈망으로 영적인 '접촉' 능력은 차츰 발전된다.....우리는 하나님,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과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지금은 교회의 절기로 사순절(춘분을 기점으로 춘분전 40일 (주일은 축제일이기에 제외되기에)을 말하는 것이다.) 사순절이어서 일까? 예수에 대한 생각이 머리를 맴돈다. 그 중에 하나는 왜 예수는 그 바쁜와중(식사할 겨를도 쉴 겨를도 없는 그 순간)에 기도하러 산에 올랐을까...또 틈만 나면 기도를 했을까? 이다. 얀시의 말을 빌린다면. 그는 사람들과의 부딪침으로 그 관계성으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한 것이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서 그의 영적인 힘을 배양한 것일 것이다. 그곳에서 나오는 신실한 힘을 통해서 그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치유하고, 그들과 대화하는 능력을 얻은 것일게다. 그는 신이며, 동시에 신의 아들이었지만...동시에 그는 인간이었기에 그도 하나님을 의지한 것이다. 신으로부터 오는 능력을 구한 것이다. 신과의 끊임없는 접촉을 통해서 그는 영적인 삶을 살았고, 힘을 얻는 것이다.
성도는 세상속에 살아간다. 그 세상을 벋어나는 존재가 아니라 그 세상속에서 사람들과 살 부딪기며 살아가는 존재인 것이다. 그러기에 그 안에서 존재한다. 그러나 그들의 영은 오늘도 신과의 만남을 통해서 강해지고, 새로움을 경험하기 위해 몸부림쳐야 한다. 나도 그 노정에 서 있는 것이다. 어쩌면 영적인 삶을 갈구 하는 모든 이들이 서 있는 자리일 것이다. 그러기위해 우리는 신과의 만남의 장소를 관계의 장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성서는 그것을 골방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산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조용한 곳으로 묘사한다. 세상속에 살아가지만 하늘로부터 오는 양식을 먹어야 하는 사람들이기에...예수 그는 그 본을 보인 인물이다. 그래서 그 힘으로 세상을 살린 것이다...인간과....신과의 관계 속에서...그 관계를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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