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3:1-3
벤저민 플랭클린은 1776년 7월 14일의 독립선언서 조인에서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들은 뭉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모두 뿔뿔이 흩어지게 될 것입니다." 연합이란 함께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시편의 주제는 연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백성들의 연합입니다. 연합은 우리의 내면에서 일어납니다. 연합은 개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할 때 가능합니다.
모든 유대인 남자들은 절기-유월절, 오순절, 초막절-를 지내기 위해서 일 년에 세번 예루살렘으로 가야 했습니다. 그들에게는 거룩한 성으로 여행하는 시간은 즐거운 시간들이었으며 이 절기의 분위기 때문에 의심할 것도 없이 그들이 형제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연합을 기뻐하였습니다. 그러나 성서에서도 알 수 있는 것은 형제의 연합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닙니다. 첫번째 살인 기사인 가인과 아벨의 사건도 형제간의 싸움이요, 모세와 그의 형제 아론과 누이 미리암과의 사이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겐 희망이 없는 것일까요? 성서는 그러한 어려움이 있음에도 형제의 연합이 선하고 아름답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형제가 연합할 수 있을까요?
먼저는 사랑 안에 거할 때 가능합니다.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공동체가 될 때에만 그 허물을 가려주고, 용서와 관용을 통해서 연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혈연관계를 가진 사람들을 향해서 주어지는 말만이 아닙니다. 공동체를 이루기를 소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 골로새서 기자도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여러분 모두가 사랑으로 결속되어
마음에 격려를 받고, 깨달음에서 생기는 충만한 확신의 모든
풍요에 이르고,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온전히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골로새서 2:2, 표준새번역 개정판)
사랑의 결속이 없이 우리는 형제의 동거를 할수 가 없습니다. 하나님과 결속될 수 없었던 우리들이지만 이제 우리가 한 형제요, 자매라 부르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로마서5:8)
그리스도 예수를 머리로 둘때 가능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공동체의 머리가 되어주실 때 그분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로 결속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참된 리더(지도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분이 우리의 머리가 되셔서 우리를 인도하실 때 우리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룰 수 있습니다.
"...온 몸은 머리이신 그리스도로부터 각 마디와 힘줄을 통하여
영양을 공급받고, 서로연결되어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시는 대로
자라나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2:19, 표전새번역개정판)
방송을 통해서 뇌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분들은 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머리가 온전히 기능을 하지 못하기에 마음대로 걷거나 움직이는 것이 온전치 못한 것을 보게 됩니다. 공동체 역시 어떤 지도자를 선택하느냐는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가장 참된 지도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둔다는 것은 우리 인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인 것입니다.
성령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은 삼위 하나님 중 한분으로서 우리의 마음을 통해서 하나님을 바르게 알게 하고, 하나님을 뜻을 깨닫게 하며, 보혜사로서 우리를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그 성령으로 충만한 우리의 삶이 될 때에 비로소 우리는 온전한 연합을 이룰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자유케 하시고 연합케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고린도전서 12:13)
성령을 통해서 우리는 인종과 문화, 상하의 모든 관계를 깨뜨리고 한 몸을 이룰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같고" (2절)
이슬은 식물들에 생명을 부여합니다. 9천피트 상공에서 비처럼 떨어지는 이슬을 통해아름답고 풍요로워지는 것입니다. 진정한 연합은 이슬과 같고 기름과 같은 주의 성령의 우리 삶 속에서 활동할 때 이루어짐을 기억해야 합니다.
함께 기도함으로 우리는 형제의 연합을 이룰 수 있습니다. 서로가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하나라는 마음으로 묶여 있을 때만 연합과 동거는 가능합니다. 한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 속에서 그 믿음과 기도속에서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서로의 영혼이 잘되기를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한 영혼이라도 멸망의 길에 서지 않기를 위해서, 낙심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우리의 작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함께 기도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든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마태복음 18:19-20)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성령님의 도우심 가운데서 더욱 선하고 아름다운 공동체, 용산교회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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