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3:22-25
권면을 용납하라
지식이 많은 사람일 수록 누군가의 충고나 권면에 대해서 귀를 기울인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이것은 지식뿐 아니라 신앙인들에게도 역시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권면을 하게 되면 그것이 간섭이나, 거치는 말처럼 들리기 때문에 이것을 용납하는 것이 쉽지 않고,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바울은 교회를 향한 자신의 권면, 즉 히브리서를 통해서 자신이 말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용납해 하라고 말합니다. 잠언서 기자도 권면을 듣는 유익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교만에서는 다툼만 일어날 뿐이라 권면을 듣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망령되이 얻은 재물은 줄어 가고 손으로 모은 것은 늘어 가느니라"(잠언 13:10)
동역자 디모데
본문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동역자이며 믿음의 아들인 디모데가 옥고를 치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속히 돌아올 것이며, 어려움을 겪고, 혼란 속에 있는 교회를 곧 찾아 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디모데가 감옥에서 풀려나면 성도들을 방문해서 그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권면을 하고, 가르침을 통해서 신앙의 바른 길을 걷도록 돕겠다는 내용인 것입니다.
은혜가 있어야할 성도
마지막 절은 바울의 서신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항상 이러한 인사를 통해서 성도들에게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필요로하는 사람들임을 일깨워줍니다. 온갖 시련과 박해가 있던 초대 교회시절 그들에게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은혜가 필요했습니다. 또한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온전한 신앙의 길을 걸을 수 없는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삶 가운데서도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빕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르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에베소서 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