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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바람

십자가의 도

꿈지기의사랑 2005. 11. 24. 22:48

사도신경/ 찬송 495장 / 본문 : 고린도전서 1:18-31

 

십자가의 도

 

   바울은 십자가의 도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즉 바울은 복음에 대해서 조금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며, 구원을 얻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선포합니다. 세상의 지혜-타산적이고, 인간중심적인 지혜-로 하나님의 십자가를 평가하는 사람들에게 십자가는 미련한 짓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헤를 통해서 십자가를 바라보는 자들에게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이 지혜라고 여기는 것들을 어리석은 것들로 드러나게 하시고, 거만하고 주제넘게 나서는 현자들과 학자들과 변론가들을 우습게 만드셨습니다. 이 세상의 지혜가 하지 못하는 일을 하심으로써, 또 이세상의 지혜있는 사람들이 어리석은 것으로 무시했던 방식-십자가 사건-으로 행하심으로써 되어진 일입니다.

 

유대인과 헬라인

 

   십자가의 도를 어리석은 것으로 여기는 구체적인 사람들은 유대인과 헬라인입니다. 유대인들은 표적을 구했고, 헬라인은 지혜(철학적)를 구했습니다. 십자가의 도는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되고, 이방인(헬라인)에게는 미련한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그리스도란 조국을 구하고 이스라엘을 회복하여 존재케 할 영광스런 왕이라고 예상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메시야가 행악자 취급을 받고 십자가에 못박혔다고 하는 것은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최악의  모욕(侮辱)이었습니다. 따라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는 그들에게 걸림돌만 될 뿐이다(롬 9:33 "";벧전 2:8). 또 당시의 이방인들을 대표하는 헬라인들과 로마인들은 십자가의 형벌을 가장 비천한 죄인들이나 받는 것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십자가와 구세주는 전혀 상관없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헬라인들의 관점에 비추어 보면 하나님이 육신을 입는 것은 불가능한 것-영지주의적 사상에서 육체는 더러운 것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이고 그렇게 된다 해도 육신의 한계로 인해 죄를 용서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결국 본 구절을 통해 모든 인류가 빠짐없이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거부했음을 말합니다.


 

하나님께 부름받은 사람들

 

   십자가의 도를 재평가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즉 믿음의 눈으로 십자가를 보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십자가의 예수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이들은 세상적인 외적인 모습-세상적 지혜, 능력(권력), 문벌좋은 것-으로는 별볼이 없는 사람들이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안에 있는 믿음을 통해서 그들을 평가하시고 그들을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왜 이렇게 하셨을까요? 그것은 바로 누구도 자랑치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자신의 '의'를 통해서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 존재하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부르심에 달렸다고 하는 사실과 복음은 십자가의 도임을 그들에게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믿음을 통해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으로 의롭다 여김받았습니다. 또한 그리스도 안에 있음으로 하나님께 다가갈 수 있는 의와 거룩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우리에게 구속(구원)의 은총을 베푸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자랑할 것은 오직 예수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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