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무엘하 23:13-17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
이 시대에서 요구되어지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수동적인 사람이 아니라 능동적이고, 열정적인 사람을 요청합니다.
그래서 지적인 능력만을 갖춘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감성적인 능력, 즉 마음의 능력(열정)을 가진 사람을 요구합니다.
유명한 사상가인 에머슨은 "열정이 없으면 아무것도 성취할 수 없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열정에는 역동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모든 열정에는 승리를 향해 정진하는 불굴의 의지와 강인한 자세가 담겨져 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다윗의
장수들(요셉밧세벳(에센사람 아디노), 엘르아살, 삼마)이 바로 그러한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은 다윗을 호위하고, 함께 전쟁에서
싸웠던 용사 30인이 있었는데 그들 중 3인에 대한 이야기중의 일부입니다. 그들은 매우 열정적인 사람들이며, 한 번 주어진 일에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에 대한 기사는 이렇습니다.
"저가 나가서 손이 피곤하여 칼에 붙기까지 블레셋 사람을 치니라..."(삼하 23:10)
그들의 열정은 대단했던 것입니다. 그들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끝까지 버티고 싸웠습니다. 그런데 그 때 칼을 잡고 얼마나 힘을 들였던지 칼을 잡은 손이 떨어지지 않을 만큼 되었다. 즉 손이 칼에 붙을 지경으로 최선을 다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그들이 있었기에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든든히 설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주어진 일에 대해서 온 힘을 다해서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의 왕을 지키고, 그들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다윗의 장수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일을 온 힘을 다해서 해 내고 있습니다. 다윗의 용사들은 세우신 자를 위하여 그들의 몸을 아낌없이 희생하는 헌신을 하였습니다. 죽음을 초월하는 이들의 헌신을 통하여 이스라엘은 대적의 손에서 자유를 되찾게 되었으며 심지어 원수 나라들을 정복하며 하나님을 뜻을 이루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이들의 모습을 살펴보십시오. 그들은 다윗의 말대로 성문곁 우물에서 자신의 왕에게 물을 떠다 주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자 그들의 온 열정을 다 쏟아서 그곳을 향해 돌진하고 있습니다. 그들 앞에 있는 블레셋이라는 강력한 군대도 그들에게는 더 이상 문제가 될 수 없었습니다. 왜 그랬을 까요? 그들에게는 강력한 열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군주에게 물을 떠다 주어야 한다는 헌신의 마음이 그들에게 뜨거운 열정을 더해 주었고, 그 열정을 통해서 그들은 그들 앞에 있는 어려움을 충돌(break, 깨뜨림)하고 자나갔다고 말합니다. 즉 이 말은 어려움을 극복(뚫고)하고 이겨냈다는 말입니다. 그들의 모습은 무모하리 만큼 열정적인 것입니다. 그들의 주인을 섬기기 위해서 그들은 위대한 결단을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 안에 있는 열정이 그렇게 그들을 인도했습니다. 노먼 빈센트 필은 "열정은 하나님의 선물이다"라고 말합니다. 다윗의 장수들은 바로 그 열정을 가지고 그들에게 주어진 일을 행했던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는 용산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도 주님을 향한 열정속에서 주님이 주신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매일의 삶속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일들(공부하는 것, 가르치는 것, 농사짓는 것, 청소하는 일들에 이르기까지)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부름에 기꺼이 나아가라
다윗은 이렇게 말합니다.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물을 누가 나로 마시게 할꼬" (삼하 23:15)
이것은 사명을 감당할 누군가를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성서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부름을 받고 나아가는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성서의 역사는 아니 어쩌면 오늘 우리의 역사는 부름에 기꺼이 나아갔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꽉차 있습니다.
예화) 며칠전 서울의 한 지하철에서 5살난 아이가 지하철 철로로 떨어졌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기차가 들어오고 있는 긴박한 상황, 10초만 있으면 아이가 지하철에 사고를 당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누군가 철로로 뛰어들어 번개처럼 그 아이를 데려갔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지하철 반대 선로쪽이 있던 고등하고 2학년 학생이 아이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아이를 향해서 몸을 던져 구해낸 사건입니다. 인터뷰를 한 내용을 보니 그의 머리 속에는 그 아이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했고 그 생각이 들자 순간적으로 뛰어들었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는데요, 제가 아니더라도 그 상황이면 누군가 뛰어들었을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넷 뉴스-
그렇습니다. 이 학생처럼, 다윗의 3명의 장수들도 그들을 부르는 다윗의 부름에 기꺼이 자신을 내어 맡겼습니다. 이들은 어떤 계산을 한 것이 아니라 시대의 부름에 부응한 것입니다. 자신들의 생명이 하찮은 것이어서가 아니라 또 다른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그리고 그 일을 위해서 자신이 부름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그 순간에 머뭇거리거나 주저함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그 일에 자신을 내어놓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헌신하는 자들을 통하여 역사하십니다.
"모세가 이르되 각 사람이 그 아들과 그 형제를 쳤으니
오늘날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느니라
그가 오늘날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출 32:29)
하나님은 헌신하는 자들을 통하여 역사하실 뿐 아니라 그들에게 복을 허락하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희생적인 헌신이
없었더라면 현재와 같은 복을 누리지 못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분은 부요하신 자로 참된 헌신을 하심으로써 우리에게 헌신의 참모습 보여
주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명을 분명하게 깨달았을 때 하나님의 부름에 도망치지 않고
기꺼이 그 부름에 응답합니다.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사 6:8)
주님이 부르실 때에 오늘 3명의 용맹스러운 장수들처럼 지체없이 나아가는 부름에 응답하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생명을 걸고
그런데 이상한 것은 다윗이 그 물 마시기를 기뻐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것은 그들이 자신들의
생명과 바꾼 헌신의 대가로서 떠온 물이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그것을 자신 혼자 독차지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동료들의 피와 같은
것을 자신이 취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생명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갔던 사람들의 피니이다" 삼하 23:16) 자신의 헛된 욕심이 자신의
사랑하는 자들, 자신에게 생명을 내 맡기고 싸워온 동료를 사지에 몰아서 얻은 것을 소중하게 여겼기 때문이었습니다.
오히려 다윗은 그것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 드리며", 삼하 23:16) 그는 이곳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그들의 피와 같은 물을 전제로 하나님께 드리며, 그들의 전쟁을 하나님께서 도우실 것을 믿으며 예배한 것입니다. 이러한 열정과 헌신의 사람들이
생명을 걸고 자신들의 사명을 감당한 것처럼 우리의 삶도 그들의 열정과 헌신을 함께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그들의 그러한 헌신은 다윗이 이스라엘
왕국을 건설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이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신 열정과 헌신이
오늘 우리의 죄의 자리에서 구원하여 하나님의 나라의 동역자로서 부르고 있습니다. 다윗의 장수들이 그 부름에 마음에서 일어나는 열정으로
순종하였습니다. "세 용사가 이런 일을 행하였더라"(17절) 다윗의 세 용사가 다윗을 위해서 그들의 생명을 다 하여 행했던 것처럼 우리의 삶도
주님을 위해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일꾼(각자의 재능을 따라 가르치는 일, 기도하는 일, 봉사하는
일 등)으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부름에 기꺼운 열정의 마음으로 순종하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어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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