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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찬양예배설교

잘 되는 길

꿈지기의사랑 2025. 6. 22. 00:51

레위기 26:1-13(20250615)

 

들어가는 말

 

   우리는 잘 살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성경은 우리에게 그 잘 사는 방법이 있음을 끊이없이 이야기 합니다. 이렇듯 우리 앞에 우리가 잘 사는 길이 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애써 그 길을 외면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26장은 우상숭배 금지, 안식일 준수, 성소 경외를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묵상하면서 우리가 잘 되는 길,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새겨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상숭배 금지와 안식을 준수

 

   우상이란 무엇일까요? “자기를 위하여”(너희를 위하여) 만드는 것입니다. 김근주 목사는 이것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들이 주상, 목상, 석상 같은 우상을 만드는 근본적 동기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다. 자신이 바라고 구하고 찾는 어떤 소망이나 바람을 성취하기 위해 자신이 만든 우상에게 빌고 구하고 바란다. 이러한 우상의 본질은 결국 인간이 가진 욕망의 외적인 투영이요 투사일 뿐이다.” 즉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만들어진 어떤 것이라도 우상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자신의 욕망의 충족을 위해 신앙을 이용하고 신을 부르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상숭배 금지의 초점은 자기를 위한 신앙과 자기 욕망 충족을 위한 신앙에 대한 결연한 배격입니다. 안식일의 근본정신에 자유와 해방과 하나님게 대한 경외가 있고, 이러한 정신이야말로 이스라엘의 절기들과 안식년과 희년의 근본정신입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삶은 자기를 위하여에서 하나님께로 우리의 시선(생각)을 돌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는 삶으로의 전환인 것입니다.

 

규례와 계명 준수

 

   하나님의 명하신 규례를 따를 때에 이스라엘에게는 복이 약속됩니다. 그 복은 때맞은 비, 풍성한 수확, 평화, 하나님이 그 가운데 거하시기를 기뻐하심 등입니다. 규례는 특정한 의식이나 절차를 포함하는 법으로, 예배와 제사, 정결법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규례를 따르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경외심을 나타내는 행동입니다. 계명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기 위한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가르침을 포함합니다. 대표적으로 십계명이 이에 해당하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원칙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결국, 규례와 계명을 지키는 것은 단순한 행동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하고, 믿음 안에서 올바르게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규례와 계명을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는 삶의 태도인 것입니다. 자기를 위해서 살아가던 인생이 이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살아가는 인생이 되었다는 것이 됩니다.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던 인생이 이제는 자기 마음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의 언약 가운데 그 언약을 따라 살아가는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으로서의 관계속에서 살아가는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잘 되는 길입니다.

 

   자기를 위하여 살아가던 삶이 아니라 이제는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고, 내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관계 속에서 살아가게 될 때 우리의 인생은 진정으로 잘 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언약의 주체이신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는 이들에게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노예의 멍에를 메고 비참하게 살던 이스라엘 자손을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의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면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 복은 첫째, 철 따라 비를 내리셔서 풍성한 수확을 얻게 하시는 것입니다. 비를 주관하는 존재는 가나안 사람들이 섬기는 바알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둘째, 자연과 이방 민족들의 위협을 제거하셔서 그 땅에 평화가 있게 하십니다. 셋째, 택하신 백성을 돌보아 번성하고 창대하게 하십니다. 죄를 멀리하고 말씀을 가까이하며 순종하는 사람은 전능자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복을 누리게 됩니다.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을 나의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자기를 위하여 만든 우상에 이끌려 사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삶을 이끄는 인생을 살아가는 삶을 사는 삶으로의 전환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삶의 전환이 우리가 잘 되는 길입니다. 일상에서 하나님이 주신 기업과 가족을 만족하고 감사하며 가난한 이웃을 돌보는 삶을 살기 위해 애쓸 때 우리의 인생은 잘 되는 길 위를 걷게 되는 것입니다.

 

나가는 말

 

   여러분은 잘 되는 인생의 길을 걷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자기를 위하는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나님이 되고,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인생이 진정으로 잘 되는 길로 인도하시고, 우리를 보호하시며, 우리의 삶에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우리의 하나님으로 모시고 살아갈 때 이러한 은혜가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일상을 살아가십시오.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고 경배하며 하루하루 살아가 때 이러한 영광스러운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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