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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노래

꿈지기의사랑 2021. 7. 10. 23:30

출애굽기 15:1-18

 

들어가는 말

 

   우리의 인생 속에 홍해와 같이, 바로의 군대와 같이 우리의 힘으로 넘어설 수 없는 고난이 다가오면 불평과 원망을 하게 됩니다. 낙담하고, 두려워하게 됩니다. 그러나 모세를 통해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처럼 절망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기도할 뿐 아니라 기도한 대로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실천하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고, 우리의 삶을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그 역사하실 것에 대한 약속을 주셨고, 그리고 약속하신 대로 출애굽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바로와 그의 군사들을 물리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기쁨의 노래를 부르는 모세의 노래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를 함께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구원의 목적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바라보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했던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과 모세를 믿었다는 것이 지난 주 말씀의 마지막 내용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음에도 지금까지 그들은 열가지 재앙을 통해서 그들을 구원하실 때에도, 그리고 홍해가 그들의 앞에 나타났을 때에도 일관되게 하나님과 모세를 향해서 원망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홍해를 건너게하신 것을 바라보고서야 야훼가 진정한 하나님이심을 느끼게 되어 그 하나님을 경외하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그들은 입술을 벌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찬양하는데 이르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 찬송과 영광을 받으시려고 이스라엘을 택하셨고 구원하신 것입니다. 이사야서에서도 바벨론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건져주실 것에 대한 약속을 선지자가 선포할 때 하나님은 이렇게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이사야 43:21) 하나님께서 인간을 포함한 모든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목적은 찬양과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서입니다. 인간은 타락 이후에 하나님을 떠나고 자기 욕심과 죄악 중에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창조의 목적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노예에 불과했던 그들을 구원하심으로 다시금 하나님을 찬양하는 마음을 회복하신 것입니다. "이 때에 모세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1절)

 

고백과 감사의 찬송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들이 불렀던 승리의 노래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며 고백하는 노래입니다. "높고 영화로우시며", "하나님이 힘이요 노래시며 구원"이심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며 고백하는 찬양입니다. 재앙을 통해 구원하시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통해서 인도하셨음에도 불신중에 원망했던 그들이 "용사"이신 하나님께서 홍해 바다에서 애굽 사람들이나 그들이 타고 있던 병거들과 기병들을 물로 덮으셔서 남김없이 전멸하신 것을 보고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되심을 찬양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군대도 없고 무기도 없는 나약한 백성이었으나 하나님께서 애굽 군대를 전멸-애굽의 군대가 마치 돌처럼 깊은 물속으로 사라져가는 장면-시키시고 안전하게 홍해를 건너게 하심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자신들의 군대요,  힘이요, 능력-능력을 상징하는 오른 손을 통해 그들을 때려 쓰러뜨림을 표현한다(6절)이심을 경험하고 그것을 고백한 것입니다. 

  이적과 기사를 베푸심으로 백성을 살리시고, 위기에서 건지심과 원수를 물리쳐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가 아니었다면 결국 죽음의 자리에 떨어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극적으로 구출하셔서 생명을 얻게 하고 목숨을 빼앗으려는 자들의 계획을 무력화시키시고 그들을 진멸하셨습니다. "원수가 말하기를 내가 뒤쫓아 따라잡아 탈취물을 나누리라,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내 욕망을 채우리라, 내가 내 칼을 빼리니 내 손이 그들을 멸하리라 하였으나 주께서 바람을 일으키시매 바다가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거센 물에 납 같이 잠겼나이다"(9-10절)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을 애굽의 손에서 건져주심으로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목격하게 하셨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우리를 죄와 사망과 죽음과 심판에서 건지시고 영생과 찬송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올려야 합니다. 우리의 삶을 여기까지 인도하신 이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살아왔음을 감사하며 찬송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불행과 고난 속에서도 절망과 원망이 아닌 감사의 찬송을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행하실 것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람(영-하나님의 창조사역을 실행하는 힘 내지는 능력)을 통해 물을 움직이십니다. 야훼 하나님같은 분이 없기에 유일하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세상의 어떤 다른 신들과도 구별되시는 분입니다.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십니다. 오직 그분만이 참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일어난 구원의 역사는 인간의 노력이 들어간 것이 없는 철저한 하나님의 사랑이며 은혜입니다. 조상들과 맺으신 언약을 변함없이 지키시는 그 사랑으로 이스라엘 자손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주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주께서 값을 주고 사신 백성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의 고난이라는 값을 지불하신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값을 주고 매입한 귀한 백성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는 과거 속에 살아가는 노예로서의 삶이 아니라 야훼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야훼께서 다스리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통치, 즉 하나님의 나라를 말합니다. 애굽의 바로를 물리치고 히브리 노예들을 해방시키신 야훼 하나님은 이제 애굽의 맏아들을 죽이고 이스라엘의 맏아들을 대신 죽은 유월절 어린 양의 핏값으로 히브리 노예들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려 하십니다. 이제 그 통치 아래에서 살아가게 될 것을 기뻐하고 노래하며 살아야 합니다. 

 

나가는 말

 

   우리는 구원의 은혜를 받은 백성들입니다. 그러나 그 구원은 인간의 노력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의 값을 주고 사신 백성으로서 우리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고백하고, 주신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야가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왕으로 삼고 약속에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섬기며 살 것을 결단했습니다. 우리도 믿음의 결단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의 삶속에 실현되기를 소망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