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2:6-7
하나님의 관심
새들 중에서 참새는 일반적으로 작은 새를 가리킵니다. 참새는 공작과 같이 다채로운 털도 없습니다. 꾀꼬리와 같이 아름다운 목소리도 없이 지절대기만 합니다. 오히려 농부들에게는 작물에 피해를 주는 애물딴지와 같이 기억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아끼시고 돌보시고 기억해 주십니다.
또한 본문에 나오는 앗사리온이라는 것은 로마의 화폐 단위로 노동자의 하루 일당으로서 1데나리온의 16분의 1에 해당합니다. 가장 작은 단위의 동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결국 값싼 생명을 가리킵니다. 가치가 적은 것이라는 말이겠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무엇이라고 말하십니까? "그 하나라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는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앗사리온 둘에 팔ㄹ리는 다섯 마리의 참새 가운데 한 마리조차도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주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시는 이유는 그들이 장차 당할 박해 때에 위로와 권면의 말씀으로 주신 것입니다. 값싸고 가치가 적은 것들 조차도 주관하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이심을 제자들을 향해서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참새와 같은 값싼 생명도 하찮게 여기지 않으시고 주관하시고 돌보시는 것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 귀하고 천한 존재의 인위적 구별이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진자와 갖춘 자가 아니라 오히려 고아와 과부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관심과 헤아림을 보이십니다. 우리는 바로 참새에게 조차도 관심과 사랑을 보이시는 하나님의 저녀가 되었습니다. 전봇대 위의 참새에게 관심을 기울이시는 하나님이시라면 우리에게 대한 하나님의 관심과 사랑은 어떨까요? 우리의 삶이 모든 것이 완전하고 풍성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삶이 비록 참새처럼 가난하고 없고, 갖추어지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신 하나님이 계심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머리털까지 세시는 하나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관심은 다음 구절을 통해서 아주 잘 표현되어져 있습니다. '머리털까지 세시는 하나님"(7절)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완전하신 보호를 말할 때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치 아니하리라'고 말합니다. 솔로몬이 말에서도 그러한 하나님의 세밀하심을 읽을 수 있습니다. "솔로몬이 가로되 저가 만일 선한 사람이 될진대 그 머리카락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려니와 저의 가운데 악한 것이 보이면 죽으리라"(왕상 1:52) 하나님의 보호하심은 머리털까지 세실만큼 세밀하고 철저하심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허락없이는 사람의 생명이 좌지우지 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어떠한 핍박과 환난이 있다하더라도 하나님만을 의지한다면 넘어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머리털은 몸에서 가장 경시하는 부분입니다. 빗질을 할 때마다 몇 카락씩 떨어져도 개의치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머리털까지도 주관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완전하신 관심 속에 살아가기에 우리의 삶에 걱정은 불필요한 것입니다. 또한 머리카락에는 생명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즉 우리의 머리털까지 세신다는 것은 우리의 생명을 항상 살피시는 하나님이심을 상징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시고 우리를 아끼시는 분이심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시 121:7-8)
걱정하는 새를 보셨습니까?
하나님의 도우심과 아끼심 속에서 새는 근심없이 살아갑니다. 염려없는 삶을 살아며 그들의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갑니다.
우리가 염려하지 말아야할 두 날이 있다고 합니다. 이 두 날에 염려가 없다면 우리는 행복해 질 것입니다. 두 날이란 '어제'와 '내일'입니다. 지난 과거는 아무리 우리가 발버둥 친다고 한들 바뀌지 않습니다. 돌키리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과거의 실수나 아픔에 매여서 살아가면서 근심하여 염려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또 '내일'일에 대해서 염려하지 마십시오. 내일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난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다고 했습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에 대해 미리 걱정하고, 불안해 하고 불길한 상상과 예측을 한다면 우리는 괴로워서 살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야 할 것은 바로 현재입니다. 현재라는 말은 선물이라는 말과 같다고 합니다. 우리는 과거에 얽매여서도 미래에 대해 미리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에 충실하며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새들이 걱정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들은 내일을 걱정하지도 어제에 얽매이지도 않도 매일 주어진 삶에 충실하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십시오. 믿음의 삶에 대해서 예수 전도단의 창설자인 로렌 커닝은 이렇게 말합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행하실 기회를 만들어 드리는 것입니다. 즉 믿음은 하나님 말고는 아무도 그 일을 할 수 없을 때 비로소 발휘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돕지 않으시면 할 수 없는 그런 일들을 하고 지내는 사람들입니다." 값싸게 팔리는 참새의 생명도 섭리하고 지키시는 하나님께서 매순간 우리의 삶 가운데 함께 하시며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훨씬 더 귀하니라"(7절下)
참새보다 우리를 귀히 여기시며, 온천하 보다도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아낌없이 내어주시기 까지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오늘도 살아가시며 근심과 걱정은 주님께 맡기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걱정하는 새를 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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