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4:1-3
학대받는 현실
전도자는 불법이 성행하고 학대가 자행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비판합니다. 억압과 폭력에 시달리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러한 학대가 얼마나 심하던지 학대를 받은 자가 눈물을 흘릴정도의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이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지만 극한 상황으로 사람들의 삶을 몰아가는 불합리한 현실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음에 대해서 노래합니다. 하소연하거나 위로받을 수 없습니다. 왜일까요? 학대하는 자의 손에 권세가 있기 때문입니다. 더 비참한 것은 누군가 하소연을 들어주고 위로해줄 대상이 있다면 좋으련만 위로해 줄 사람조차도 없는 절박한 현실이 눈 앞에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시편에서 다윗은 자신의 처지에 대해서 이렇게 노래합니다.
"사람들이 종일 나더러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시 42:3)
절망적인 상황이 우리 앞에 펼쳐질 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 위로의 말한 마디만 있더라도 견딜 수 있겠지만 그렇지도 못한 상황, 최고조의 절망을 말하고 있습니다.
죽은 자가 복되다
전도자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는 차라리 산 자보다 죽은 자가 훨씬 복된 삶이라고 말합니다. 부조리한 현실, 위로받을 곳 조차 없는 현실에 대한 감정이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에 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인생의 고단함 속에서 차라리 죽은 자가 행복해 보였던 것입니다. 정말 죽는 것이 행복해서 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인생의 고난이 크고 절박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 자체가 죽음보다 못한 것이라는 뜻이 아니라 인간 세상의 불평등과 부조화스러운 것은 죽음보다 못한 것이라고 그러한 현실을 한탄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출생하지 못한 자가 복되다?
그는 이 세상의 현실이 너무나 참담하기에 차라리 그러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면 태어나지 아니한 삶이 복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없는 삶의 헛됨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없이 살며 권세의 남용으로 비탄과 시름에 빠져 살아가는 현실에 대해서 안타까워하는 것입니다. 그는 이 땅에 위로할자가 없어 허무하다 말합니다. 그런데 뒤짚에 생각해 보면 하나님 만이 참 위로자이심을 고백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세상에는 소망이없지만 우리를 위로하실 참 하나님께 소망이 있음을 기억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