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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안에 있는 복

꿈지기의사랑 2008. 6. 29. 09:00

에베소서 1:3-14


그리스도 안에서의 복


   우리는 복받기를 원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 복을 이미 값없이 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3절) 그렇습니다. 우리는 오늘도 복 받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당시의 고린도 교회를 향해서 너희가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신령한 복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미 복을받은 자들입니다. 신령한 복이란 그렇다면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 누린는 신성한 복을 말합니다. 즉 죄사함과 구원, 부활과 영생 등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써만 받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은 깊은 경륜과 섭리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을 택정하여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헤아릴 수 없는 사랑과 신령한 복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복은 하나님께 택정한 성도만이 누릴 수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이에 응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접하는 자만이 누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편지를 시작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찬송하리로다”(3절)


   신령한 복을 값없이 댓가 없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신령한 복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이외에 그 어떤 것도 요구하시지 않습니다. 거져 주십니다.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자연 만물을 주셨습니다. 때를 따라서 적당히 내리는 비도, 우리의 삶에 시원함을 주는 바람도, 신선한 공기도, 모두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셨을 뿐 아니라 영원하고 복된 삶을 우리에게 보장해 주셨습니다. 하루 아침에 주어야지 한 복이 아닙니다. 창세전부터 우리를 위해서 준비하신 것입니다.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4절)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것들은 어제 급조된 것이 아니라 창세전, 모든 것들이 조성되기 전에 우리를 위해서 예비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입니까? 그 복을 정작 받아서 누려야 되는 우리가 준비되지 않았었다는 것입니다. 인간들이 선을 따르기 보다는 악에 이끌려 범죄하고 하나님의 섭리를 거스려 죽을 수 밖에없는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출애굽기에는 이러한 우리의 모습을 마라의 쓴물 사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출애굽기 15:23)


   하나님은 물을 준비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마실 수 있을 만큼의 능력이 우리 안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믿음이 그들에게 없었습니다. 아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셨지만 우리는 아직도 그 복을 누릴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모습입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죄인의 모습으로 죄를 해결하지 못한 상황 속에 있었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주시길 원하십니다. 그 복된 삶을 주시기 위해서 우리를 부르신 것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엡 1:5)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서 죄인인 나를 아들삼아 주셨습니다. 하나 뿐인 아들을 주시면서까지 주시기를 원하시는 복, 아들을 통해서 주어진 영생에 이르는 신령한 복을 받았음을 감사해야 합니다. 베드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입은 자들에게......”(벧전 1:2)


   바로 저와 여러분이 그 신령한 복을 위해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부름 받았습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갈 3:6)


죄로부터의 구속


   다른 하나는 죄로부터 우리를 구속하시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선택함에 있어서 그 목적이 분명합니다. 우리는 지난해 12월에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했습니다. 그 목적이 무엇이었습니까? 조금더 잘 사는 나라, 조금더 행복한 삶을 이루어줄 대통령이라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누군가를 선택하는데는 그 분명한 이유와 목적이 있었더라는 것입니다. 그 목적이 바로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성서는 계속해서 우리를 예정하신 목적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하나님의 선물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함입니다.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살리셨고...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5,8)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이것은 분명히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구속은 우리에게서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입니다. 긍휼히 풍성하신 하나님으로부터 거져 얻은 것입니다. 바로 속죄의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어진 사랑입니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벧전 1:18-19)


   하나님께서 인류 역사를 예정하신 뜻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하나는 인간을 죄로부터 구속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죄에 물들기 쉬운 인간의 속성을 꿰뚫어 보셨습니다. 이를 위해서 창세전부터 준비하셨습니다.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 죄를 벗어버릴 수 없음을 아셨기에 인간을 위한 크고 비밀한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한 비밀한 계획이었기에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하나님의 신령한 복입니다. 위에서 말한대로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에베소서 1:11)


영광의 찬송을 받으시고자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주시기를 원하는 신령한 복 마지막은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드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로 인해서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자요. 고와와 같은 자들이었는데, 하나님은 그러한 우리를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받게될 소망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은혜들이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 그 중에서도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리는 것은 우리의 특권입니다.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며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찬양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삶의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사명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함입니다.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에베소서 1:5-6)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무한 한 사랑과 은혜를 늘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입술에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에 대한 감사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그러한 감사의 조건들을 주신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비록 이 땅에서 살아가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사람임을 기억하고 지금부터 영원토록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돌리는 삶을 위해서 결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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