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에스겔 36:22-31(2003.05.10(土).새벽설교)
1) 너희로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리니(22-24)
본문은 하나님께서 구원 역사를 이루시는 이유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주께서는 당신이 백성을 징계하시고 또 그 징계를 받은 백성을 회복시킬 수 있는 분이심을 이방인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타내기를 원하셨기에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여호와게서 구원을 베푸시는 동기는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이고, 사랑과 자비와 거룩함 등의 속성을 증거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긍휼과 구원의 은혜를 받는 것은 나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 때문인 것입니다.
에베소서 2:8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그렇습니다. 구원은 우리의 공로나 재능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증거인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사랑으로인해 우리가 구원됐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2) 내 신을 너희에게 둘 것이다.(25-27)
이스라엘에서는 육체적 청결은 곧 종교적인 청결을 의미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정결 예식 역시 (죄로인해)더럽혀진 이스라엘을 죄로부터 말끔히 씻기신다는 것입니다.
포로의 삶에서 고국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제일 먼저 물로 정결케 하신 것은 당신의 백성을 거룩한 민족으로 만드시려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포로 이전의 우상 숭배와 더러운 행실을 깨끗이 씻고 새로운 생활을 하도록 만드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디도서 기자는 3장 5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고린도전서 6장 11절에서 바울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
결국 위의 두 구절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죄인을 씻고 거룩하게 하고 의롭게 하는 것은 인간의 의나 행위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의 행위이며, 성령 안에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 새로움은 부분적인 것이 아니라 전인적으로 우리의 모든 삶이 바뀌어 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은 회개하는 자에게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성령을 주시고 계십니다.
고린도 후서 5장 17절의 말씀입니다.
"그런즉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하나님과의 바른관계, 즉 하나님이 주신 영을 통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어갈 때 우리는 새로운 삶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3)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28절)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을 받은 이들은 율법의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참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회개를 경험합니다. 성령을 만난이들은 하나님을 멀리하는 마음, 즉 굳은 마음, 강퍅한 마음이 녹아 집니다.
31절의 말씀처럼 "그때에 너희가 너희 악한 길과 너희 불선한 행위를 기억하고 너희 모든 죄악과 가증한 일을 인하여 스스로 밉게 보리라"
우리가 즐기고, 기뻐하던 것들이 우리가 성령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게 될때 의미없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아니 더 나아가 부끄러워 얼굴을 들수 없는 심정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금 돌이키려고 마음을 먹게 되는 것입니다. 과거의 죄에서 돌이키고 하나님의 길로 행하게 됩니다. 그 때 비로소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 열조에게 준 땅에 너희가 거하여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28절)
오늘도 우리의 삶을 책임지시고 죄로부터 우리가 돌이켜 구원의 길로 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늘 지키시고 붙잡고 함께 걷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그분과 동행하시며, 오늘도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영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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