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1-7
오늘은 노회에서 제정한 노회 선교주일입니다. 지금 총회에서도 3000교회 운동이라는 것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지키고 있는 노회 선교주일은 바로 이러한 총회의 정신과 노회의 선교정신을 이은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것은 예수님의 지상명령 문제를 다루는 것입니다. 맥거브란(Donald A. Mcgavran) 의 정의를 들 수 있다.
“선교란 예수 그리스도에게 전혀 충성을 바치지 않고 있는 자들에게 문화적 장벽을 너머 복음을 전하는 것이며, 그들을 일깨워 그리스도를 그들의 주와 구주로 받아들여 그의 교회의 책임있는 구성원이 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복음 전도와 정의실현을 위해 일하며,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처럼 땅 위에서도 이루어지도록 일하는 것이다.”
선교란 먼저는 한 영혼을 구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화해를 통해서 하나님과 이웃과 화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우리는 화해되었고 따라서 우리와 이웃 간에도 화해가 요구됩니다. 선교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 화해의 복음을 전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리차드슨)또한 불평등과 부조리, 차별 등의 문제로부터 해결되어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도록 만들어 줌으로 그들이 참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선교는 그리스도가 하신 일을 계속해서 하는 것이다.(조지 헌터) 선교는 하나님 나라로 사람들을 부르는 것이다. 선교는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일에 참여하는 활동입니다.
교회의 사명은 무엇인가?
그리스도 예수께서 자신의 몸을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 위에서 찢어서 나누어 주신 것처럼 우리도 이웃을 향해서 우리의 몸을 찢어서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먼저는 우리가 가진 복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속의 어린양으로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가 죄의 깊은 골로인해 갈 수 없었고, 화해할 수 없었던 모습을 십자가를 통해서 회복하신 것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전파함으로 인해서 우리가 하나님과 화해할 수 있는 길이 열렸음을 증거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입니다. 바울은 우리의 사명을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1절)
그렇습니다. 교회의 사명은 선교입니다. 즉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서 택정받은 사람들의 공동체로서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는 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재능과 물질과 시간과 삶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서 드려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선교란 이방인들을 향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고 그들이 그 복음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어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주입을 통한 교육은 아닙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복음을 믿어 순종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말씀을 우리의 삶으로 살아보이며 그들에게 복음을 증거해야할 사명이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이러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먼저는 우리가 직접가는 방법입니다. 우리가 소명을 가지고 결단하여서 우리의 도움과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가 그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모든 곳을 다 갈 수 없기에 또한 소명을 가진자가 아니면 불가능한 것이기에 우리가 다 행할 수는 없습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우리가 직접가지 않더라도 그곳의 사람들을 도움으로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러한 선교주일을 통한 물질적 후원입니다. 우리가 갈 수 없기에 갈 수 있는 사람들을 선발하고, 그들이 그 곳에서 주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돕는 것이 바로 선교주일의 의미일 것입니다. 100년 전 이 곳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통해서 교회가 세워지고 이 곳에 그리스도의 말씀을 통해서 사람들을 세워간 것처럼,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를 영접하고, 그분을 믿음으로 순종하며 섬길 수 있는 길을 열어간 우리의 믿음의 선조들의 모습을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제 그 사명이 우리에게 전해진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선지자들을 통해서, 믿음의 선진들을 통해서 보여진 복음의 빛이 이제 우리를 통해서 다시 한 번 발하는 모습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선교해야 하는가?
존테일러는 「온 세상을 향해서」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복음은 세 갈래의 증언으로 전파된다. 우리는 우리의 말하는 것을 통해서(선포), 우리의 존재를 통해서(증거), 우리의 하는 일을 통해서(봉사) 복음을 표현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예수님께서도 복음을 가르치셨고, 그들과 함께 계셨고, 그들을 종된 모습으로 섬기셨던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사도요한은 우리가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만일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도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 도와줄 마음을 막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한다고 할 수 있겠는가?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 3:17-18)
우리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바로 이러한 모습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는 강도 만난 사람을 만나서 다른 것들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의 눈에 보이는 그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찾았습니다. 그를 위해서 붕대를 감아주고, 그의 상처에 약을 발라주는 일을 먼저 했던 것입니다. 그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강도만난 사람은 일장의 연설이 아니라 상처를 치료할 기름과 붕대를 필요로 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 선교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굶주린 사람은 들을 귀가 없다” 그렇습니다.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사람에게 아무리 좋은 말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는 들을 수 없습니다. 지금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그것을 들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우리의 몸처럼 사랑함으로 가능합니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서 그들의 필요를 따라서 채워주어야 합니다.
사랑의 협력
우리가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선 이곳이 바로 우리의 선교의 현장이라는 사실입니다. 이곳의 현장에서 우리가 가진 재능을 통해서 그들을 섬기고 봉사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바울은 자신에게 주어진 여건과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자신이 가진 재능, 배움, 물질 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도 우리의 삶의 자리 속에서 그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동역자들과 협력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들의 필요를 따라서 우리가 가진 재능을 통해서, 물질을 통해서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지금 로마로 갈 수는 없지만 그들을 위해서 기도로 협력합니다. 그리고 그곳도 역시 부름받은 사람들이 함께 협력하는 곳임을 인식하고 그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선 이 자리에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와 함께 하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서 부름받은 사람들이 있는 그 곳을 위해서 기도함으로, 물질적인 후원을 함으로 그들과 함께 복음의 수고를 해야 할 것입니다. 어려움 가운데 있는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서 마게도냐 교회가 선교헌금을 보내어 그들의 복음 사역을 도왔던 것을 기억하며 우리도 선교하는 교회서 더욱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
우리의 바라던 것뿐 아니라 저희가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 뜻을 좇아 우리에게 주었도다”(고후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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