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사도행전 3:11-21
몰려드는 사람들 vs 하나님께 영광
본문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에서 앉아서 구걸하던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자를 고친 사건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를 고치자 유대인들이 술렁거리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저런일을 했지. 저들은 누구지. 대단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간보다면 사람들이 한 사람 두 사람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솔로몬 행각이라는 당시의 강론 장소에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어떤 이들은 그들의 기적을 보려고, 어떤 이들은 그들의 설교를 들으려고, 또 어떤이들은 단순히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몰려듭니다. 사람들은 뭔가 특별하다 싶은 것이 있으면 구경하고, 그것을 놀라워하고, 신기해 합니다. 또 그 사람이 대단하다며 칭송합니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시험에 빠져들곤 합니다. 나의 능력과 권세를 과시하려고 하는 길로 우리를 인도해 갑니다. 특별히 이러한 시험에 신앙인들이 빠질 우려가 있음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과연 우리가 할 수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면 그것이 나 자신의 능력과 힘과 지혜로 된 것일까요? 사람들은 그들의 기사와 표적을 보고 몰려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칭송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를 때로 시험에 빠뜨린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달이 우리에게 빛을 비추는 것은 달 스스로가 광채가 나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 달에게 태양으로부터 오는 빛이 비추어서 우리에게 반사되는 것일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달빛이 아름답다고 말합니다. 이와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로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들을 통해서 일할 뿐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베드로는 그것을 우리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신 사명 속에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주어진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능으로 되는 것이기 때문에 놀라거나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서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저희를 보시며 가라사대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느니라"(마태복음 19:26)
우리는 영광을 받을 자가 아닙니다. 영광받으실 하나님을 단지 자랑할 자일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한 기적이 일어난 것은 생명의 주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일어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베드로는 사람들에게 그 예수를 증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이러한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을 기억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역사와 기적의 출발점 예수
베드로는 역사와 기적의 출발점이 인간에게 있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 있다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난 믿음이 이를 완전하게 변화시켰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신앙인의 자세입니다. 우리의 생명의 주관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모습을 간직해야 합니다. 베드로는 예수그리스도를 생명의 주, 즉 생명의 뿌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문자적으로 생명의 주라는 말을 해석하면 생명의 구원자, 창조자라는 뜻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가 생명이십니다. 그가 생명의 근원이기에 그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사는 것입니다. 날 때부터 앉은뱅이였던 그가 고침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생명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을 죽이는 세상의 영을 만난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주를 만났기 때문에 그의 삶이 생명으로 변화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우리의 영육을 강하게 하는 역사의 근원, 기적의 근원은 바로 생명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나 백성과 관원들은 그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랬기에 그들은 생명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주인 것입니다. 그가 생명의 주라는 것을 알았더라면 그러한 일을 저지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것도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우리를 살리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속에 그리스도께서 죽으시는 것이 계획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무지함으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저들일 지라도 회개하고 돌이키면 그들의 죄를 묻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하나님을 떠났던 인생의 길을 하나님께로 돌이켜서 살아갈 때 그들의 인생은 역사와 기적을 맛보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인생이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러한 삶으로 돌이킬 때 비로소 우리는 유쾌한 날을 보게 될 것입니다. 유쾌한 날이란 부활의 생명을 얻는 때를 말합니다. 호흡을 회복하는 날을 말합니다. 생명의 호흡을 회복하여서 영원한 생명을 회복하는 삶이 됨을 선포하십니다.
약속으로 주어진 삶
이것은 하나님께서 만유를 회복하실 때까지 잠시 유보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이 지나면 세상에는 심판이 임할 것입니다. 영원한 심판을 맞이할 것입니다. 베드로는 그러한 심판의 자리에 서는 자가 되지 말 것을 말합니다. 생명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삶으로 나아갈 때, 우리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신 부활의 생명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기 시작합니다. 죄와 사망으로 죽어있는 인생이 회복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죄된 삶 속에서 죽어있는 세상의 모든 것들을 주님의 부활의 생명을 통해서 생명의 호흡을 통해서 회복하실 것을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그 때를 소망하며 사는 자로서 현재의 고난을 유익으로 여기며 하나님이 주신 것들을 통해서 늘 깨어 기도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아름다운 삶이 되시기를 바라고, 주님께서 주신 것들을 통해서 아름다운 기적의 삶이 이루어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로마서 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