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바람

혀의 사악성

꿈지기의사랑 2007. 2. 10. 12:09

야고보서 3:6-8


혀는 곧 불


   불의 성질은 무엇인가를 태우는 것입니다. 즉 태움으로서 소멸시키고 파멸시키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몸에 있어서 혀가 그러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혀는 인간의 몸이라는 전체 중에서 불의한 세계로 존재해 있습니다. 우리가 혀를 제어하지 못할 때 혀는 곧 파멸과 파괴와 황폐를 일으키는 위험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혀가 온몸을 더럽히고 생의 바퀴를 불사른다고 말하는데, 여기서 생의 바퀴란 인간의 전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혀가 불처럼 타올라 사람의 일생을 파멸하고 만다는 뜻입니다.


   “나무가 다하면 불이 꺼지고 말쟁이가 없어지면 다툼이 쉬느니라”(잠언 26:20)


길들여 지지 않는 혀


   혀의 또 다른 성질은 길들여 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제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말합니다. 연습과 훈련을 통해서 짐승들은 길들여집니다. 그런데 단 한 가지 혀만큼은 제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이 가진 한계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우리의 입술의 문을 지켜서 가혹한 말이나 비방이 나오지 않도록 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는 일입니다.


쉬지 않는 악


   사람들은 말하기를 좋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혀입니다. 그러나 때로 이것이 절제되지 않기에 쉬지 않고 사람들에게 악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이것을 쉬지 않는 악이라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독은 그것을 맞은 사람에게 아주 치명적으로 그를 죽이고 마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짓된 말은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할 뿐 아니라 그의 생명까지도 빼앗는 무서운 것이기에 독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신앙인으로서 우리는 혀를 제어함으로 악을 도모하지 않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고”(베드로전서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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