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기도회

내려놓는 기도

꿈지기의사랑 2006. 11. 10. 17:17

시편 37:1-5

 

여호와를 의뢰하라

 

    예전에 이런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고~! 저 웬수같은 놈 귀신은 뭐하나 몰라 저가 안 잡아가고..."

 

   우리는 흔히 악한 사람들이 잘 살고 부유해지고하는 것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악하게 살아가는데도 불구하고 떵떵거리며 잘 살고,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에서 왠지 모를 분노가 일기도 합니다. 정직하고 바르게 살아가는 것이 바보처럼 여겨질 때도 있습니다. 힘있는 사람들의 세상처럼 보이는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한 자들을 부러워하지 말라, 분을 내지도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그럴까요? 그들이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받을 것이며, 채소와 같이 쇠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것은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을 부러워하고 그들에게 분노할 시간에 오히려 하나님을 의뢰하라고 말합니다. 의뢰한다는 것을 확실한 것을 선택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신뢰한다는 말이요. 희망을 둔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물질에 희망을 두고 그것을 믿고 살아갑니다. 그러다 결국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한채 무소유한 모습으로 세상을 마감합니다. 그들은 결국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인생을 마감합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을 의뢰하기 위해서 우리가 가진 것을 먼저 내려놓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간직하고 살아가다가 그것을 가지고 가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믿기에 세상의 것들을 놓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소망을 두었기에 세상적인 것들이 떠나도 우리는 두려워하거나 낙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선을 행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책임지시기에 우리는 걱정하지 않아도 때를 따라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합니다. 하나님은 믿음 만하신 분이시기에 우리에게 약속한 것을 잊지 않으십니다. 그로 식물 삼으면 우리는 늘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여호와가 기쁨을 주신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목적을 말하라고 한다면 기쁨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것, 즉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함입니다. 기쁨과 행복한 삶은 세상의 물질로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는 삶이 있을 때,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가 있을 때 가능합니다. 참된 기쁨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물질이 많아 지면 많아질수록 우리의 마음에서는 기쁨이 떠나게 될 것입니다.

 

예화) 어떤 황제가 소원을 빌었습니다. 내가 만지는 것은 모든 것이 황금으로 변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었습니다. 그는 부유해지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그러한 능력을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의 사랑스런 딸이 방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딸을 반갑게 맞이하며 입을 맞추기 위해서 그녀를 만지는 순간 황금으로 변하고 말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인간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은 결코 물질이 아닙니다. 하나님만이 참행복을 줄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잃었어도. 하나님을 소유한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소유할 수 있기 때문이요. 세상이 줄수 없는 평안과 기쁨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여호와를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하박국 3:18)

 

   정태기 교수도 이렇게 말합니다.

 

   "현대인들의 위기는 하나님을 떠난 데서 왔다. 인간은 하나님과 함께 살아갈 때라야만 진정한 안정과

    평안을 누리도록 설계되어 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인간의 마음 한가운데에 하나님의

    자리를 마련해 주셨다. 그 자리가 인간의 영이다."-정태기, 위기와상담-

 

이루시는 하나님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것들을 내려놓으십시오. 의지한다는 것은 맡긴다는 것이요.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만이 하나님께 자신의 것을 맡길 수 있습니다. 우리의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손에 있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의지하면 그 때부터는 하나님께서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자신이 민족을 구원해 보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가 사람을 때리고 도망치는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 그러나 자신이 할 수 있다는 생각,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노력들을 내려놓았을 때 하나님께서 그의 삶에 찾아오셨고, 그를 들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는 인도자로서 사용하셨습니다. 우리의 인생의 문제들 나 혼자서 끙끙대지 마십시오. 가끔 찬영이가 저와 함께 정수기에서 물을 뜨러 교육관에 갈 때가 있습니다. 그때면 1.5리터 드리 병을 가지고 가는데, 갈 때는 잘 들고 갑니다. 그러나 올 때는 무거워서 낑낑대는 것을 봅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아빠가 들고가세요!"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맡기는 인생입니다. 우리의 손에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맡기면 아빠인 제가 그 물통을 들고 집까지 옮겨 주는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소원과 기도를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잠언 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