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좇으라
갈라디아서 5:16-26
육이 원하는 것, 육이 하는 일
바울은 우리에게 성령을 좇아서 행하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16절에서 말합니다. 그렇게 할 때만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성령께서는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지, 또 무엇을 해야 할지를 가르쳐 주시는 분이기에 육체의 욕심에 의해서 끌려다니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것으로 볼 때 우리는 지금까지 육체의 욕심을 따라서 살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엡 2:3)
이것은 성령을 거스리고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도록 우리를 붙드는 것들입니다. 그러한 육이 원하는 것을 행한 결과에 대해서 바울은 육체의 일은 분명합니다. 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보여 주면서 좋은 것을 선택하라고 말씀하시는 엄마처럼 우리에게 육이 원하는 삶의 결과들을 보여 주십니다.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갈 5:19-21)
이러한 것들은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 물질, 시간, 건강 지식등의 것들을 나 자신말을 위해서 사용할 때 나타나는 모습들입니다. 우리가 신앙의 길에 있다고 아무리 말할지라도 우리 안에 이러한 열매들이 맺혀있다면 우리는 바른 신앙의 모습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육이 하는 일을 돕고 있는 것이요. 그것을 방치하는 것일 뿐입니다. 우리의 모습 가운데 이러한 모습이 있는지를 살피고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것입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삶의 결과
바울은 우리에게 또 하나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것은 성령을 따라서 사는 사람들이 맺는 열매의 모습입니다. 즉 이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삶, 지식, 지혜, 물질 등을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웃과 나누고 주님의 일을 위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오늘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이 세상에서의 즐거움 만을 즐기는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구원받은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모습을 말합니다. 즉 성령받은 사람들이 삶의 모습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곳에서도 열매가 맺힌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과 같은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입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갈 5:22-23)
우리는 구원받은 자로서 믿음 가운데서 성령께서 계십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살아가도록 매순간 역사하십니다. 그 성령의 역사를 따라서 우리는 성령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 날마다 결단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살아가려고 애씁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심으로 우리는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게 됩니다. 이러한 열매들은 개별적인 것이 아니라 모두가 연관되어서 맺어지게 되어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가운데서 기쁨을 얻게 되고, 기쁨가운데서 충성하게 되고 그러한 가운데서 남을 도울수 있는 마음인 자비와 양선도 생겨납니다. 그러한 관계 속에서 친절한 모습이 나오고 자기만을 위하려는 마음을 절제하게 되는 것입니다. 육체적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은 자로서서의 삶을 살아감을 말합니다. 그러나 육적인 소욕이 자꾸만 드러나려 하기에 우리는 바울의 말처럼 자신을 날마다 쳐서 복종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고전 9:27)
성령을 좇아서 행하는 것
성령을 좇아서 행하는 것은 죄악 된 본성을 가진 인간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으로 새 사람이 되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것으로 성령을 좇아서 사는 사람은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합니다.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서 우리가 가지 않아야 할 삶과 꼭 가야할 삶을 보여주시고 우리가 가야할 길을 밝히 보여 주십니다. 이제 우리의 과거의 죄된 모습, 육적인 모습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안에 그르시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이제는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자들로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살아가는 삶이 되었습니다. 성령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을 알고 깨달은 우리는 이제 그 성령을 따라서 살아야 합니다. 과거에는 육적이 삶이 우리의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성령께서 우리의 삶의 기준이 되어서 성령을 따라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헛된 것들 때문에 서로를 분노하게 만들거나 시샘하지 말고 성령을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가시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