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음으로 기다리라
로마서 8:18-25
오늘은 선거일이 었습니다. 우리는 선거때가 되면 무엇인가 변화가 있을까?라는 생각들을 해보게 됩니다. 이러한 것을 소망이라고 말합니다. 오늘을 살아가면서도 내일에 대한 꿈과 소망으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나타날 영광
우리는 현재 고난중에 있다고 말합니다. 이고난은 단순히 삶의 고단함에서 오는 고단이나 질병에서 오는 고난만은 아닙니다. 죄와 사망의 법과 싸워야 하는 고난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에서는 아직도 하나님의 법과 죄의 법이 싸우고 있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재림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깐 금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벧전 1:6)
이것은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의 삶의 주인이 하나님에서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서 사탄에게 넘어갔다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의 썩어질 가치를 좇아 다니며 죄의 사슬에 얽매여 살아간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우리에게 말하기를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드러날) 영광에 비교한다면 이것은 비교할 가치조차도 없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현재에 살아가지만 현재에 매여 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미래의 희망을 바라보고 살아갑니다. 영광이 나타난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영광이라는 것은 주인이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탄과 죄와 사망이 주인이 된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삶의 주인이 되시는 삶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는 삶을 말합니다. 헛된 욕망에 사로잡혀서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다스리심 속에서 살아가는 참된 자유를 얻는 삶을 말합니다. 더 이상 죄와 사망의 종으로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영광의 자유를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 8:1)
탄식에서 희망으로
사람들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고 알면서 이제 세상의 가치가 우리에게 희망을 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서 피해를 본 것은 인간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만드신 모든 피조물 자연 만물까지도 포함됩니다. 인간만이 죄의 종노릇을 하며 산 것이 아니라 피조물들 조차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고 희망을 잃고 살아왔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모습을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는 것을 우리가 안다고 말합니다.(22절) 죄의 결과로 인해서 지금까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자연 만물이 함께 고통을 당하며 탄식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처지를 한탄하며 불만과 불평을 늘어놓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성령의 처음익은 열매를 받은, 구원과 부활을 위한 첫 열매이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가운데 있는 바울과 그의 동료들 아니 오늘 우리도 탄식하며 산다고 말합니다. 어쩌면 이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피조물 조차도 자신들의 회복을 위해서 고통과 신음을 통해서 몸부림치고 있다면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회복. 하나님의 구속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몸부림 쳐야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인간은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기에 부활의 처음열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우리의 소망을 두고 기도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양자될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23절)
하늘의 처소를 덧입기 위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희망을 가꾸어가는 모습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참음으로 기다리라
그러나 이것은 눈으로 보이거나 손에 잡히는 것은 아닙니다. 소망으로 구원을 얻기에 우리는 그 소망을 붙들고 기다려야 합니다. 눈에 보이거나 손에 잡히지는 않을 지라도 오랜 기다림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을 얻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독재의 사슬을 끊고 자유를 얻었습니다. 이제 우리도 구원의 소망을 품고 그것을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 예수를 바라는 믿음으로 우리는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기를 기다립니다. 희망은 우리로 하여금 견딜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예화) "남아시아 지진해일 현장에서도 연일 생존드라마가 펼쳐진다. 인도네시아의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청년이 파도에 휩쓸려 말레이시아 근해에서
표류하다 14일 만에 구조됐다. 반다아체와 스리랑카 해안에서도 70대와 60대 남자가 폐허더미에 깔려있다 13일 만에 목숨을
건졌다.
코코넛 나무에 매달려 열흘을 버티다 구조된 14세 소년도 있고, 시체가 둥둥 떠다니는 바다에서
9일을 견뎌낸 젊은이도 있다. 이들은 한결같이 “신이 도우실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처럼 희망은 우리로 하여금 참고 기다릴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우리는 영육의 완전한 구원을 위해서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습니다. 믿음을 통해서 그것을 참고 기다릴 수 있는 우리의 삶이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시 4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