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마가복음 9:38-50
당파적 태도에서 벗어나라(38-41절)
인간의 마음 가운데는 우리와 다른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제자들의 그러한 태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사람들을 대하는 제자들의 편협한 모습이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제자들은 성도들을 평가하는 것을 자신들의 편협한 기준속에서 제한시키고 있습니다.
예화) 이런 공익광고가 있었습니다. 검은 안경을 쓴 심사위원들이 나오고 그 앞에는 면접을 보는 사람이 나옵니다. 그런데 검은 안경(편견이라는 안경)을 쓰고 사람들의 외모, 연줄, 장애 등만을 바라보고 그 사람의 진정한 능력을 보지 않는 모습을 보이던 사람들이 안경을 벗어 던지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벗으면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제자들의 모습이 바로 편견이라는 안경을 쓰고 사람들을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자신들의 편협된 기준으로 바라보다 보니 그들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자신들과 같은 생각과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편당을 가르고 그들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그들을 향해서 예수님은 그러한 태도를 꾸짖으십니다. 제자들의 사람평가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우리를 따르지 않는" 그들의 이러한 편협한 생각은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가로막게 되고 능력있는 사람들의 일을 막는 것이 됩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리의 평가의 기준으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에서 사람들을 바라 보아야 합니다.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는 것은 성령의 사역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들이 자신들과 함께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배척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을 가로막는 것입니다. 어디에 속해 있는 사람이 아니라 그가 주님의 이름으로, 주 안에서 일을 행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복음보다도 사람이 먼저 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서 말씀하십니다. 내 이름을 의탁하여 일을 행하고,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들을 수용하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의탁한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이며, 그를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주님을 인정하고 따르는 자들이라면 그들은 지정한 신앙인이며 그들의 복음 전도는 정당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죄의 덫을 피하라
우리가 피해야 할 두 번째는 죄입니다. 예수님은 소자중 하나라도 실족케 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연약하고 성숙지 못한 자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그들을 돕고 보살필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연약한 자들의 걸림돌이 되거나 그들이 넘어지도록 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어떤 사소한 것이라도 범죄하는 모습을 가지지 말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넘어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자신 안에 있는 죄의 속성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가 생명을 얻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죄는 우리가 넘어지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우리의 모습을 너무나 잘 아시는 분이시기에 그러한 것에 우리의 삶을 내어주지 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손을 잘라내고, 발을 잘라내고, 자신의 신체의 일부를 잘라내는 모습을 취할 만큼 죄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소금을 두고 화목하라
마가복은 기자는 제자들 안에 끊임없이 좋은 것을 간직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제자는 어떤 희생을 치뤄서라도 예수에 대한 충성을 유지하고 파괴적인 영향을 일소해야 합니다. 우리스스로가 부패하는 것을 막아야 하지만 그것과 더불어서 우리가 해야하는 일은 화목을 파괴하지 않는 것입니다.